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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충남 아산] 사적 제109호 아산 맹씨 행단 (牙山 孟氏 杏壇)과 은행나무

[충남 아산] 사적 제109호 아산 맹씨 행단 (牙山 孟氏 杏壇)과 은행나무

 

광덕사를 나와 이곳 맹씨행단에 들렀다. 

맹씨행단(맹사성고택)은 원래 최영 장군의 부친이 건축한 집으로

최영 장군이 살던 집이었다고 전해진다.

오래전에도 들른 곳이지만 이곳의 은행나무가 보고 싶어서 다시 들렀다.

집은 보수 중이었다.

 

맹씨행단 입구.

유물전시관으로 쓰이는 건물이다.

 

유물전시관 앞의 큰 나무가 나그네를 반긴다.

 

 

맹씨행단 고택은 보수 정비 중이었다.

 

올 연말까지 공사를 하는 모양...

  

이곳은 조선 전기 청백리로 유명한 고불 맹사성(1360∼1438) 가족이 살던 집으로,

원래 고려 후기에 최영 장군이 지은 집이라고 전하기도 한다.

맹사성은 고려말 · 조선초의 문신으로, 최영 장군의 손주사위이다.

고려 우왕 12년(1386) 문과에 급제하여 춘추관검열, 전의시승 등을 지내고

조선 태조 때에는 예조의랑, 이조참의, 예문관대제학, 우의정의 벼슬을 했다.

사람됨이 소탈하고 조용하며, 효성이 지극하였으나,

조정의 중요한 일을 의논할 때는 과감하게 일을 처리하였다.

‘행단(杏壇)’이란 선비가 학문을 닦는 곳이라는 뜻인데,

ㄷ자형 맞배집으로 이곳은 우리나라 일반 백성이 살던 집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집의 마당에는 600년이 된 은행나무 2그루가 서 있고,

뒷동산에는 느티나무 ·전나무·감나무 들이 넓은 숲을 이루고 있다.

또한 집 앞의 개울가에도 느티나무·버드나무 등이 많이 자라고 있으며,

담장 안 마당에는 채소밭도 만들어져 있다.

이 집을 통해 조선 전기 민가의 모습을 잘 알 수 있다. 
(출처 : 문화재청)

 

보수 전 모습이다.

 

 

사당인 세덕사

 

 

 

집 앞의 수령 600년이 넘는 보호수 은행나무가 일품이다.

 

단풍이 절정은 아니었지만 고운 모습...

 

나무의 높이는 35m, 둘레 9m나 되는 거대한 나무이다.

  

세종대왕 때의 청백리였던 맹사성이  1380년 경 심은 심은 나무라고 전한다.

 

당시에 맹사성은 이 나무의 보호를 위해 주변에 축대를 쌓고 단을 만들었는데, 뜻있는 자들과 강학하던 자리라는 뜻으로 행단이라 칭하였단다.

 

오랜 세월을 견뎌 지금까지도 은행알이 주렁주렁 달리고 있는 모습...

 

두 그루의 거대한 은행나무

 

 

 

  

  

 

  

 

 

 

  

 

  

축대로 둘러쳐진 단에 자리한 은행나무의 모습

 

* 맹씨행단 : 충남 아산시 배방면 중리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