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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경북 상주] 삼한 소국 중의 하나인 사벌국 왕릉으로 전해지는 곳, 전사벌왕릉 (傳沙伐王陵)

[경북 상주] 삼한 소국 중의 하나인 사벌국 왕릉으로 전해지는 곳, 전사벌왕릉 (傳沙伐王陵)

 

추석을 쇠고 귀경하는 길에 잠시 상주에 들렀다.

아들 녀석 때문에 긴 시간 머물지는 못하고 오후 반나절을 이용하여...

주목적지는 경천대였고,

그 길목에 있는 전(傳)사벌왕릉과 화달리 삼층석탑도 보기로 하였다.

마음 같아서는 하루 눌러앉아서 둘러보는 일도 나쁘지 않을 텐데...

혼자 고집을 피울 수는 없는 일이라...

 

 

 

 

전사벌왕릉 (傳沙伐王陵)

 

경상북도 기념물 제25호

사벌국은 경상북도 상주지방에 위치하였던 삼한 소국 중의 하나로, 일명 사량벌국이라고도 한다.『삼국사기』에 의하면 이 나라는 본래 신라에 속하여 있었으나 점해왕 때 갑자기 배반하여 백제에 귀속하였다 한다. 그러자 우로(于老)가 군대를 거느리고 이를 토벌하여 사벌주를 설치하였다.

그 뒤 신라 54대 경명왕의 여덟 왕자 중 다섯 번째 왕자인 언창이 사벌주의 대군으로 책봉되어 사벌국이라 칭하고 11년간 이 지역을 통치하였다. 그 뒤 후백제 견훤(甄萱)의 침공을 받아 929년 패망하였다.

상주지방에서는 B.C 3∼2세기 이래의 청동기 유물이 다수 출토된 곳으로 전해지고 있어 그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하여 경상도의 다른 지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일찍 발달된 정치집단이 형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 문화재청)

 

 

길가에서 본 능의 모습

 

이곳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옆 잔디밭에 세워져 있던 추모단

 

 

 

 

 

설명판의 내용을 옮겨 보면

이 능은 상주에 있었던 소국인 사벌국의 왕릉으로 전하고 있다.

주변에는 삼국시대 고분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이 왕릉에 대한 기록이 보인다.

신도비에는 상산박싸의 시조인 신라 경명왕의 아들 박언창이 사벌국을 세웠고

이 능이 그의 묘라는 내용이 있다.

조선 현종 이후 여러 차례 수축 및 보수를 해 왔고

1825년 상주목사 민종열이 현재와 같이 보수하였다.

인접한 헌신동 고분군은 5세기 후반 이후에 해당하는 큰 석실 봉토분들이 밀집되어 있어 

이 지역 세력들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비각

 

사벌국왕릉사적비(事蹟碑)

 

왼쪽은 사벌국왕릉사적비(事蹟碑), 오른쪽은 사벌국왕신도비와 사벌국왕릉사적비(史蹟碑)

 

신도비와 사적비, 그리고 능...

 

 

화달리 삼층석탑과 재실

 

상산 박씨 재실

 

 

 

 

 

 

 

재실

 

2013.09.20(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