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강당 건물이 특이해서 더 기억하기 좋은 절집,
계룡산 갑사
갑사...
내게는 추억이 어린 절집이다.
아주 오래 전인 30년도 더 전일 때,
친구들과 함께 동학사에서 시작하여 갑사로 넘어가는 산행을 했었다.
아직도 당시의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의 답사기는 미흡하지만 다음 장에 옮겨 볼 생각이다.
주차장은 절 한참 아래에 있었는데, 아주 넓었다.
버스 정류장까지 있는 걸 보니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참 오랜만에 다시 찾는 곳... 옛 추억을 더듬으며 갑사로 향했다.
요즘엔 워낙 절집의 규모가 커지는 추세라서
옛 기억과는 전혀 다른 곳일까 봐 살짝 염려를 하면서...
주차장과 닿은 물길을 건너니 괴목단이 보였다.
괴목단
갑사 입구의 괴목단.
이 느티나무 괴목은 이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괴목대신제(槐木大神際)가 열리는 곳.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는 이 느티나무는 임진왜란 당시에 승병들이 모여 작전을 의논한 곳이라고 하며
태풍으로 부러져 지금은 밑동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나의 옛 기억에는 없는 나무...
갑사 가는 길의 먹거리장터
왼쪽으로 장승이 보이고, 그 왼쪽으로는 먹거리장터를 통과하지 않고 바로 갑사로 가는 길이다.
30년 전(정확히는 31년 전) 옛 기억을 더듬자면 갑사는 동학사에 비해 사람들이 덜 찾는 참 한적한 절이었고,
주변에 음식점도 별로 없었던...
매표소
먹거리장터를 지나면 곧 매표소에 닿는다.
31년 전 당시에는 입장료도 없었던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