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 섬진강을 따라서 2... 임실 덕치초등학교

[전북 임실] 섬진강을 따라서 2... 임실 덕치초등학교

 

 

덕치초등학교는 김용택 시인이 초등학교 시절을 보낸 곳이다.

김 시인이 30년이라는 긴 시간을 근무했던 곳...

이곳에 함께 한 것이 무려 36년간이다.

그에게는 섬진강 시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지만

그 가운데에는 덕치초도 함께 하는 것...

 

이제 시인은 떠나고~

그때의 아이들도 떠나고~~

이제는 무엇이 이곳을 기억하게 할까... 

 

학교에 들어서니 이런 플래카드가 눈에 띈다.

섬진강 행복학교...

 

이어서 학교개축공사공덕비가 보인다.

 

공덕비와 학교 건물 

 

넓은 운동장... 바닥에는 잔디가 곱게 깔려 있다.

 

아담한 교정에는 김용택 시인의 시를 새긴 비가 나그네를 반긴다.

 

김용택 시인의 시  '콩, 너는 죽었다' 를 새긴 비.

그의 시는 참 쉽다. 진솔한 표현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학교가 참 이쁘다.

 

휴일이라 문이 잠겨 있어 내부는 보지 못하였다.

 

 

건물 오른쪽으로는 병설유치원 건물도 붙어 있고...

 

따로 마련된 컴퓨터교실은 운동장 한쪽 끝에...

운동장에는 축구 골대와 농구 골대도 있다.

 

운동장 가장자리에는 오래된 벚나무가 줄지어 서 있네...

 

아직은 봄향기가 덜 나지만 곧 피어나리라.

 

꽃망울 머금은 벚나무들...

벚꽃이 활짝 피어나면 더 아름다운 풍경이 되겠지. 

 

 

 

 

 

 

운동장 끝 가운데로 비스듬한 내리막이 보인다.

 

아마도 예전엔 이곳이 정문쪽이었나 보다.

길가라 정문을 옆으로 이동한 모양이다.

 

덕치초등학교에서 김용택 시인 생가 마을쪽을 바라본 모습.

섬진강 줄기가 이어져 내려가고 있다.

 

 

2013.03.23(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