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 섬진강을 따라 1... 섬진강댐
3월 하고도 하순이다.
긴 겨울을 이겨내고 남도에는 먼저 봄이 와 있다.
동백이나 매화, 산수유가 손짓하는 남도의 봄...
섬진강을 따라 봄마중을....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팔공산의 서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흐르다가
정읍시와 임실군의 경계에 이르러 갈담저수지(옥정호)를 이룬다.
순창군·곡성군·구례군을 남동쪽으로 흐르며
하동군 금성면과 광양시 진월면 경계에서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길이 약 225㎞, 유역면적 4,896㎢.
본래 섬진강의 이름은 모래가 고와 두치강, 모래가람, 모래내,
다사강, 대사강, 사천, 기문하 등으로 불렸으며,
고려시대인 1385년(우왕 11)경 섬진강 하구에 왜구가 침입하자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 떼가 울부짖어
왜구가 광양 쪽으로 피해 갔다고 하는 전설이 있어
이때부터 두꺼비 섬(蟾)자를 붙여 섬진강이라 했다고 한다.
섬진강댐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댐인 섬진강댐은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용수리와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사이에 놓인 댐이다.
섬진강댐의 건설 경과를 살펴보면
1945년 정읍시 칠보면 시산리에 섬진강수력발전소 제1호기를 준공,
갈담저수지의 물을 6㎞의 수로를 통해 유역변경하여
낙차를 이용해 발전을 한 다음 동진강에 방류함으로써
동진강 하류지역과 계화도 간척지역의 농업용수로 이용하고 있다.
섬진강댐의 건설로 정읍시·임실군의 5개면 28개리가 수몰되었으며,
주민의 대부분은 계화도간척지로 이주했다.
현재의 섬진강댐은 1965년 12월에 완공되었으며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공급, 전력생산, 홍수조절 등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섬진강댐.
공사 중인 댐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두 개의 터널은 저수지의 물빠짐 시설인 보조여수로라고 한다.
섬진강댐과 옥정호
섬진강댐과 옥정호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 관리공단에서 내려다본 댐의 모습
지금은 공사 중이라 건너갈 수 없다.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 관리공단에서 내려다본 댐 안쪽 옥정호의 모습
옥정호.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 관리공단에서 내려다본 댐 안쪽 옥정호의 모습
옥정호(운암저수지, 갈담저수지)
정읍시 산내면과 임실군 운암면·강진면 일대에 걸쳐 있다.
넓이 26.5㎢, 저수면적은 370㎢로, 전라북도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1965년 섬진강 다목적댐이 건설되면서 조성된 저수지.
저수지의 물은 만경평야의 젖줄로서 대부분 관개용수로 공급되며,
칠보·운암 발전소로 흘러 한 해에 약 2만 8,800kW의 전력을 생산하기도 한다.
옥정호.
국사봉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옥정호의 붕어섬 전경이나 운암대교 주변 풍경도 멋진데,
이번 코스에서는 뺐다.
댐 아랫쪽으로 내려가는 섬진강 물줄기.
나그네는 이 물줄기를 따라 김용택 시인의 마을로 향할 것이다.
2013.03.2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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