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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홍성] 광경사지삼층석탑 (廣景寺址三層石塔)

 

[홍성] 광경사지삼층석탑 (廣景寺址三層石塔)

 

홍성고등학교를 나와 거기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홍성여중으로 간다.

홍성여중에는 광경사지삼층석탑이 안치되어 있다.

원래 광경사지 옛 터에 당간지주와 함께 남아 있던 탑이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자기집 정원으로 가져간 것을 되찾아와

이곳 홍성여중에 옮긴 것...

그러고 보면 이 탑도 애환이 참 많았을 것 같다. 

말 못하는 문화재까지도 나라 잃은 설움을 당했으니...

그러나 지금까지 살아남아 제 존재가 알려지고 있어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59호

충남 홍성군 홍성읍 소향리 34, 홍성여중

 

광경사의 옛 터에 당간지주와 함께 남아 있는 3층 석탑으로, 1층 기단(基壇) 위에 3층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기단은 각 면의 중앙과 모서리마다 기둥을 본 떠 새겼다. 탑신의 각 층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쌓아 올렸는데, 1층 몸돌이 큰 것에 비해 2·3층 몸돌의 높이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4단씩이며, 네 귀퉁이가 살짝 치켜올라갔다.

전체적으로 안정된 느낌을 주고 고려시대 작품으로 짐작된다. (문화재청)

 

 

철쭉류가 피는 봄이나 배롱나무꽃이 피는 한여름이 보기에는 좋을 것 같다.

 

 

1층 몸돌의 크기가 2, 3층에 비해 많이 크다.

각 층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4단씩, 네 귀퉁이가 살짝 치켜올라간 모습.

꼭대기에는 노반만 보인다.

 

간략한 1층 기단의 모습.

각 면의 중앙과 모서리마다 기둥을 본 떠 새겼다.

 

 

배롱나무 사이로...

 

 

 

 

 

맨오른쪽이 홍성여중 교문이다.

교문을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에 이 탑이 있는 셈...

 

2012.06.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