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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문경 봉암사마애보살좌상 (鳳巖寺磨崖菩薩坐像)과 백운대

 

문경 봉암사마애보살좌상 (鳳巖寺磨崖菩薩坐像)과 백운대

 

 

봉암사 경내 희양산 자락의 계곡 옆 산길을 따라 조금만 오르면 

백운대에 위치한 마애보살좌상을 만날 수 있다.

6년 전에 봉암사를 찾았을 때는 이곳까지 가지 않았지만

두 번째 방문이니 한 가지는 더 건져야 할 것 아닌가!

조금은 귀찮은 듯한 표정의 옆지기를 잡아끌며 계곡으로 향하였다.

시원한 물소리와 나무숲의 시원함에 그리 힘들지도 않은 거리...

그리고 숲 길 끝에서 만난 너럭바위와 불상바위... 

산 속 계곡에 자리한 백운대는 명당 중의 명당이었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1호

경북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산54-1 

 

백운대로 오르는 길목...

옆길에는 출입금지라는 줄을 쳐 두었고 스님 두 분이 지키고 있었다.

 

백운대로 가는 길 표시가 보인다.

 

드디어 마애보살좌상이...

 

백운대에 위치한 봉암사 마애불보살좌상과 그 앞 너럭바위

 

 

 

경상북도 문경의 봉암사(鳳巖寺) 근처에 있는 마애불이다.

마애불은 절벽의 거대한 바위면이나 돌에 선이나 돋을새김 기법 등으로 조각한 불상을 말한다. 이 불상은 머리 주위의 바위면을 얕게 파서 불상이 들어 앉을 자리를 만들어 머리 부분만 돌출시키고 몸체는 가는 선으로 새겼다.

신체에는 속옷에 매어진 띠매듭이 매우 뚜렷하고, 옷주름은 자연스럽게 밑으로 흘러내렸다. 왼손은 배 위에 얹었고 오른손은 위로 들어 연꽃가지를 들고 있다. 연꽃잎이 새겨져 있는 대좌(臺座)에 앉아 있는 자세로 무릎이 넓고 높아 안정감이 있다.

이 마애불은 전체적으로 탄력과 힘이 감소되고 형식화되어 가는 고려말 조선초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문화재청)

 

 

 

 

 

 

 

'백운대'

 

 

 

 

 

 

 

 
2012.05.2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