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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합천 해인사 봉황문 주변

 

합천 해인사 봉황문

 

 

일주문으로 들어서서 수문장처럼 버티어 서 있는 천년 노목의 가로수를 따라 그 정취에 취해 걷다 보면 두번째 문인 봉황문이 나타난다. 이 봉황문은 천왕문이라고도 불린다. 큰 절은 으레 천왕문이나 사천왕문 또는 금강문 따위로도 불리는 문을 갖고 있기 마련인데, 이 안에는 돌이나 나무 등으로 조각되거나 탱화에 그려진 사천왕상이 모셔져 있다.

사천왕은 본디 욕계 육천 가운데 사왕천에 머물면서 천상으로 들어오는 여러 착한 사람을 보호하는 선신으로 수미산의 동서남북에 위치하여 악한 것을 멸하고 불법을 옹호하려는 서원을 세웠으므로, 산문 입구에 봉안하여 수문역과 도량 수호역을 맡게 하였다. 이러한 신중들은 대부분 힌두교의 영향이며, 불교가 대중화하는 가운데 인도의 민간 신앙과 함께 접합될 때 생긴 사상이다. (해인사)

 

해인사 일주문에서 봉황문 가는 길 

 

 

고사목

해인 창건 당시 기념식수였다고 전하며 1945년 고사하였단다.

 

  

 

해인총림이라는 현판이 붙은 봉황문

 

 

 

 

 

봉황문 안 양쪽에 사천왕상이 그려져 있다.

 

 

국사단

 

 

2011.11.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