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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울산 강동 화암 주상절리(江東花岩柱狀節理)(20110509)

울산 강동 화암 주상절리(江東 花岩 柱狀節理)

 

 

어버이날을 끼고 모처럼 사흘간의 연휴라 부모님 찾아뵙는 김에 울산 지역의 몇 곳을 둘러보았는데, 첫 코스가 이곳 강동화암주상절리 지역이었다. 주상절리대는 우리 나라 여러 곳에 분포되어 있는데, 내가 본 어느 것 하나 신비롭지 않은 것이 없다. 가는 길에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이정표가 보였지만 시간 관계상 이번 코스에서는 빼기로 하였다.

드디어 동해바다가 보였다. 바다는 늘 보아도 푸근하다. 가슴이 확 트인다.

 

강동 화암 주상절리는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42호이며,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 952-1 일원에 위치한다. 

주상절리는 단면이 육각형 내지 삼각형으로 된 긴 기둥 모양의 바위가 겹쳐져 있는 특이 지질의 하나이다. 이 곳 화암마을 해변 일대에 있는 주상절리는 신생대 제3기(약 2,000만년 전)에 분출한 현무암 용암(Lava)이 냉각하면서 열수축 작용으로 생성된 냉각절리이다. 그 생김새는 수평 또는 수직 방향으로 세워진 다량의 목재더미 모양을 하고 있는데, 길이는 7∼수십m에 이르며, 하나의 주상체 횡단면 긴쪽 대각선의 길이는 50㎝정도이다.

이 주상절리는 동해안 주상절리 가운데 용암 주상절리로는 가장 오래되어 학술적 가치가 높고 경관이 아름답다주상체 횡단면이 꽃무늬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 마을의 이름인 '화암(花岩)'은 여기에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강동 해안의 모습

 

주전 해안의 모습

 

 

 

강동~주전으로 이어지는 몽돌밭 풍경은 고향의 품처럼 평화롭고 사랑스럽다. 울산의 절경에 속한다. 

정자 해안에는 카페가 참 많이 보였다. 계속 남으로 내려가면서 만난 주전 해안, 나는 아침에 이곳을 찾았지만 주전 해변도 밤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고 한다. 어촌 포구의 아득한 불빛과 해변을 따라 카페들이 화려하게 모습을 드러낸다고...
주전 해변에는 아담한 백사장도 있고 검은 몽돌이 발아래에 펼쳐진다.

이웃한 주전봉수대는 해돋이 인파가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어물동 마애여래좌상도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다.

  

2011.05.0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