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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일본

일본 아소산

일본 아소산

 

아소산은 일본 큐슈 구마모토현에 있는 화산으로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이다.

아소 주변은 수백만년 전부터 화산 활동이 계속 되어 왔으며,

10만년 전의 대폭발로 만들어진 아소산은

해발 1000M가 넘는 5개의 산봉우리인

다카다케(高岳 1,592m), 나카다케(中岳 1,506m), 네코다케(根子岳 1,433m),

에보시다케(烏帽子岳 1,337m), 기지마다케(杵島岳 1,321m),

그리고 외륜산과 화구원을 모두 일컫는다.

이중 나카다케는 아소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화산으로

아직도 활동 중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케이블카를 탑승하여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화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곳이다. 

최고봉은 다카다케로 1592m, 

아소산에는 남북으로 27km, 동서로 16km, 둘레 길이 114km로

세계에서 가장 큰 분화구가 있다.

화산폭발로 지반이 함몰하여 생긴 사발 모양의 칼데라에는

활화산 나카다케 산(中岳)과 수많은 온천이 있으며,

아소국립공원의 중심을 이룬다.

분화구 기슭의 초원에서는 소를 기르거나 낙농을 한다.

화산 활동이 평온한 시기에는 화구 가까이 견학할 수 있으나

활발한 시기에는 부근 진입이 금지된다.

유독 가스가 분출될 때도 마찬가지로 진입 금지다.

칼데라를 둘러싸고 내륜산과 외륜산이 병풍처럼 버티고 있다. 

 

활동 중인 아소화산

 

아소지역 지도

 

 

고메즈카(米塚)

아소 활화산으로 가는 길에 만난 고메즈카(米塚)

쿠사센리 너머로 솟아있는 특이한 모양의 분화구인데

전설에 따르면 정상의 파인 부분은 쌀을 퍼간 흔적이라고 한다.

옛날, 구마모토에 큰 기근이 닥쳐와 먹을 것이 없어 곤경에 처하자

사람들은 굶주려 죽기도 하고 풀을 먹기도 하였다.

그 때 구마모토신이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

손에 쌀을 한줌 움켜쥐고 하늘에서 뿌려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고메즈카(쌀더미, 쌀무덤)로 불리어지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고메즈카


고메즈카


 

쿠사센리(草千里)

아소화산 도착 전 잠시 쿠사센리 휴게소에서...

쿠사센리(草千里)는 천리나 이어진 초원이란 뜻.

 

쿠사센리

 

쿠사센리

 

쿠사센리


  

멀리 중악 분화구에서 김이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쿠사센리에서 바라본 중악 분화구

 

쿠사센리에서 바라본 중악 분화구

 

 

안내도

드디어 아소국립공원 분화구가 가까워졌다.

 

로프웨이역

 

입장 구역에서 로프웨이를 기다리며...

 

화구서역에 도착

 

안내도를 다시 확인하고... 

 

 

몇발 걸으니 분화구 못미처에 조그만 신사가 보인다.

과연 신사의 나라답다.

여기는 또 뭘 비는 곳인가~~~

뒷쪽으로는 대피소도 보인다.

 

기원처

 

대피소의 모습

 

 

 

분화구 가까이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실제로 확인한다.

아~ 감동이다.

유황이 엉겨붙어서 고운 물빛이 가려져 있어 조금은 아쉽지만...

이런 자연의 오묘함을 볼 수 있게 해 준 모든 상황에 감사하며~~~

 

 

 

분화구

 

 

패키지 여행의 단점, 시간이 촉박하다.

긴 시간 머물지 못하고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걸어서 내려가는 길에...

 

 

분화구 주위에 대피소가 많이 보이는 모습 한 컷.

 

언제 내린 눈인지 아직 남아 관광객의 눈을 호강시켜 주네...

 

 

 

 

2011.02.23(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