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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중국

중국 등봉 소림사 탑림(2011.01.07.금)

 

중국 등봉 少林寺 塔林(2011.01.07.금)

 

낙양에서 호텔식으로 아침을 먹고 등봉으로 향하였다.

등봉은 중국의 5대 악산 중 하나인 숭산을 배후로 둔 곳으로

측천무후가 등봉한 산이라 하여 등봉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낙양 구시가, 낙수, 신시가를 지나 이하에 다다르니 그곳이 낙양 시계였다.

 

낙양 시내를 흐르는 낙수 

 

 

 

 

낙양에서 등봉으로 이동하는 중에 특이한 지형이 눈에 들어왔다.

경작지가 보이는가 하면 금방 구릉이 나타나고 다시 경작지가 이어지고

구릉이 군데군데 보이는 식이다.

아마도 예전에 물이 흘렀을 법한 곳~ 그러나 지금은 메마른 땅..

그 곳에 나무가 심어진 곳도 보이고 나물이 자라는 땅도 보였다.

길 가의 빈 땅엔 모두 나무를 심어놓았다.  

 

 

 

 

소림사에 가까워지자 하나 둘 무술학교가 눈에 띄기 시작하였다.

주변에 수많은 무술학교들이 생겨나 성업 중인 모양.

이연걸이 소림무술학교 출신으로 성공한 케이스...

 

 

소림사 탑림

 

소림사 경내 관람에 앞서 탑림으로 향하였다.

탑림은 소림사 고승들의 흔적이 남겨져 있는 탑숲으로

고승들의 몸에서 나온 사리의 수와 직위의 높고 낮음에 따라 1, 3, 5, 7층 등으로 되어 있단다.

여기에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김무용 탑이 유일하게 모셔져 있다.

 

소림사 탑림 입구

 

소림사 탑림 관람도

 

여기의 사리탑들은 전탑의 형태였다.

가끔은 이형탑이 눈에 띄었다.

우리나라는 석탑(石塔), 중국은 전탑(塼塔), 일본은 목탑(木塔)의 나라라고들 한다.

  

 

 

 

 

 

 

 

 

 

유일한 한국인 김무용 탑비

 

김무용의 탑이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탑림에서는 별 설명이 없었다. 휭하니 돌아보는 식이었다.

부지런히 사진을 찍는 나로서는 다른 사람들 따라가기가 얼마나 바쁘던지~~~

다음 코스는 소림사 경내 돌아보기다. 이어서 소림무술공연 관람...

소림 무술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터라 약간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우리가 보아왔던 무술과는 얼마나 다를지 다만 그게 궁금할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