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칠장사 당간
죽산리 오층석탑을 보고 나와 재빨리 다다른 곳이 이곳 칠장사...
먼저 입구에 우뚝 서 있는 철당간을 보고 다시금 감탄을 하였다.
오래 전에 이 당간을 보았을 때의 그 희열과는 비교가 안 되지만......
이 당간은 ‘칠장사’에서 약 700m 앞 길가에 서 있는데,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당간 가운데 드물게 완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총 높이 11.5m로 15마디의 원통형 철통이 연결되어 있으며,
당간의 직경은 43cm, 높이는 9.9m, 총 높이가 11.5m.
원래는 원통모양의 철통이 30마디를 이루었다고 하며,
칠장사의 지형이 배(舟)모양과 같아 돛대의 역할을 하도록 이 당간지주를 세웠다고 전한다.
고려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칠장사 외에는 청주 용두사지와 공주 갑사에서만
당간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매우 희귀한 문화재라 할 수 있다.
칠장사 철당간과 당간지주의 전체 모습
철당간은 위로 오를수록 크기가 줄어들고,
각 이음새부분은 마치 대나무마디처럼 형성되어 있다.
이 당간을 받치고 있는 지주의 높이는 3m에 달한다.
아래부분은 화강암으로 된 좌 ·우 기둥이 버티고 있다.
흙으로 덮여 잘 드러나지 않는 바닥은 네모난 구멍을 마련하여 당간을 꽂았다.
양쪽 기둥은 조각이 없는 소박한 형태로 끝을 둥글게 처리하였다.
하늘 가까이 솟아오른 맨 위 꼭대기에는 어떤 장식을 하고 있었을지 궁금해진다.
시도유형문화재 제39호 (안성시, 1973.07.10 지정)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801-1 소재
고려시대
'방랑, 그 흔적들-국내 > 서울 인천 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성 죽림리 삼층석탑(2010.11.20.토) (0) | 2010.11.26 |
---|---|
안성 봉업사 석불입상(2010.11.20.토) (0) | 2010.11.26 |
안성 칠장사(2010.11.20.토) (0) | 2010.11.26 |
안성 칠장사 혜소국사비(2010.11.20.토) (0) | 2010.11.26 |
안성 죽산리 오층석탑과 당간지주(2010.11.20. 토) (0) | 2010.11.26 |
안성 죽산리 석불입상(2010.11.20. 토) (0) | 2010.11.26 |
안성 죽산리 삼층석탑(2010.11.20. 토) (0) | 2010.11.26 |
안성 매산리 석불입상과 미륵당 오층석탑(2010.11.20. 토) (0) | 2010.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