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죽산리 오층석탑과 당간지주
죽산리 석불입상과 삼층석탑을 보고 나와 죽산리 오층석탑쪽으로 향하였다.
거리가 가까우니 금방 차를 세워야 한다.
이곳에선 당간지주가 먼저 나그네를 반긴다.
당간지주 사이로 보이는 석탑의 모습을 보며 한 컷~!
< 죽산리 오층석탑 >
죽산리 오층석탑은 보물 제435호로
경기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 148-5 소재
지금은 주변이 경작지로 변한 봉업사(奉業寺)의 옛터에 위치하고 있는 탑으로,
1단의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이다.
머리장식은 모두 없어졌다.
신라의 양식을 계승하고 있어 석재의 조합 방식은 우수하나,
기단에 새긴 조각이 형식화 되는 점 등에서
약화되고 둔중해진 고려석탑 특유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기단 위의 탑신 각 층의 네 모서리에는 폭이 좁은 기둥을 새겼다.
지붕돌은 얇고 추녀는 거의 수평에 가깝다.
1층 몸돌 남쪽면 중앙에는 작은 감실을 만들어 놓았으나
모양만 새기는 형식...
< 죽산리 당간지주 >
경기유형문화재 제89호(1979. 9. 3 지정)
경기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 148-5 소재
높이 4.7m, 가로 0.76m, 세로 0.5m.
이 당간지주는 죽산리 오층석탑에서 약 30m 떨어진 앞에 위치하고 있다.
오래 전에 왼쪽의 당간지주가 밭 가운데 도괴되어 있었던 것을
1968년 오층석탑 복원공사 때에 현재 위치에 바로 세웠다.
당간은 양지주가 동서향으로 대치해 있으며
아무런 조각이 없고 윗부분 안쪽에 구멍을 뚫어 간을 장치한 흔적이 있다.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방치되어 지주 한쪽이 매몰되었던 탓인지 기반석도 찾아볼 수 없다.
대체로 이 당간지주는 둔중한 느낌을 주며
아무런 조식도 없고 확실한 조성연대는 알 수 없으나
고려초 봉업사 창건 당시에 조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서로 친구처럼 의지하고 있는 탑과 당간지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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