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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필리핀,대만

2008.08.20(수) 태로각 협곡

 

 

  

[ 태로각 협곡 ]

 

 

   화련(화리엔)에 소재한 태로각(타이루꺼)는

타이완에서 4번째로 지정된 국가공원으로

대만의 100대 준봉 중의 제27위에 해당되며,

웅장한 대리석 절벽으로 이루어진

타이완에서 가장 경이로운 자연의 산물인 곳이란다.

약 19km 거리란다.

   

협곡의 중간쯤에 있는 출렁다리는 원주민들만 지나다니는 곳이라고 하였다.

전에는 관광객도 지나가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못 지나간단다.

산 속에 가끔 다리나 계단같은 것이 보였는데, 원주민이 다니는 곳이란다.

아직도 고산지대에 원주민이 살고 있다고 한다.

물론 젊은이들은 도시로 돈 벌러 나갔다지만...

 

 

 

   

 

 

 장춘사           

                             

     협곡 입구를 지나 한참을 가면 장춘교가 나오고

좌측 산기슭에 중국 전통양식의 장춘사가 보이고

장춘폭포가 시원스럽게 흘러내린다.

장춘사에는 횡단공로를 건설하다 순직한 212명의 영령을 모시고 있다.

장개석 총통 시절, 태로각 협곡을 뚫는 동서횡단도로를 건설하는데

수많은 사람이 동원되었고 200여 명의 목숨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자연 경관을 최대한 살리려고 다이너마이트를 쓰지 않고

사람의 힘으로만 공사를 하다보니 그렇게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고 한다.

어쨌든 이 도로를 가로질러 서쪽의 타이쭝(台中)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만섬을 반 바퀴 돌아야 가능한 일~~~

 

 

 

 

 

장춘사까지 직접 가지 못하여 아쉬움...

 

 

 

 

저리 높이 솟은 곳에 건물이..

 

 

 


 

 

 

 

원주민들이 건너다니는 출렁다리.

전에는 관광객도 건널 수 있었다고 한다. 사고가 한 번 난 뒤로 관광객 금지.  

 

 

 

 
 

 

 

연자구

 

    태로각 협곡 중 가장 좁은 곳으로 서로 마주하는 단애절벽의 간격이 겨우 1.6m. 수 만년의 세월 동안 폭풍우와 홍수 등으로 인한 침식작용에 의해 이 단애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관광객은 이곳에서 내려 보행자용 길을 따라 약 200m를 걸으며 웅대한 태로각 협곡미를 감상할 수 있다.

 

 

연자구.

제비집처럼 생긴 구멍의 모습이 군데군데 보인다. 

 

 

 

 

연자구는 복잡하여 조금 지나서 단체로 한 컷. 다들 나이보다 한참 어려 보인다. ㅋ~

 

 

 

길고도 긴 협곡은 계속된다.

 

 

 

 

 

 

 

 

 

 

 

 가운데 부분, 비취색의 깨끗한 물이 보인다. 옥 비취가 섞인 산이라...

그러나 계곡물은 대리석가루가 흘러내려 시멘트색깔을 보인다.

 

 

 

 

 

 

 

 

 

 

 

 

협곡을 걷다가 또 한 컷. 경치가 좋길래 한 판 찍었는데, 가이드가 인디언상 배경이라 하였다.

 

 

 

 

협곡 오른쪽 가운데 물가엔 인디언 얼굴 모습이...

 

 

 


 

 

 

구곡동

 

    꼬불꼬불한 터널이 수없이 계속되며, 기이한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구곡동에선 소나기가 두어 번 지나갔다.

    날이 좋은 것 같아 차에서 우산을 안 가지고 내렸는데...  잠시 걱정.

    후두둑 떨어지는 비에 놀라곤 했지만 모자로 해결이 되었고, 금세 그치곤 하였다.

 

 

 

 

 

바위는 온통 대리석이다. 

 

 

 

 

 구비구비 터널이 이어진다. 사람의 힘으로만 건설했다 하니 그 얼마나 힘이 들었을꼬!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않은가!

 

 

 

새의 부리 모양 바위

 

 

 

가운데 바위의 모습은 제주의 돌하루방 모습과 같아 보임. 이건 내가 발견한 거...

 

 

 

 거대한 대리석 절벽

 

 

 

구비구비 길은 이어지고...

 

 

 

 회색빛 물길도 이어져 있고...

 

 

 

시원스럽게 떨어지는 폭포의 모습. 이곳의 물은 맑다.

 

 

 

 아래로 내려가 계곡물을 만나면 다시 회색빛 물이 될 것인데... 아직은 깨끗함을 자랑한다.

 

 

 

이어지는 터널 터널...

 

 

 

길은 끝이 없어 보인다.

 

 

 

나는 또 한 컷으로 절경을 기억하리라.

 

 

 

 

 

 

원주민 휴게소에서 본 무지개의 모습.

이 날 크고 작은 무지개를 두 번이나 보았으니 참 행운이었다.

휴게소에서 마신 꿀을 탄 블루베리차맛이 기억에 남는다.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맛이었다.

 

 

 

 

협곡을 돌아나가며 흔들리는 버스에서 찍은 몇 컷 

 

 

 

 이 작은 건물이 절이란다

 

 

 

이 물은 언제쯤 깨끗해질까?

 

 

 

산 전체가 대리석이라니~~~ 그냥 돈산이라고 함이...

 

 

 

 

 

 

협곡을 빠져나오다. 하류 지역.

 

 

 

 

< 태로각협곡 관광을 마치고 화련에서 타이페이로... >

 

 

화련공항에서

 

 

 

화련~타이페이 운행 비행기. 80여석 정도 되는 작은 비행기였다.

혹시나 기류에 휘말리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필리핀 보라카이 갈 때 타 본 이후 처음 타는 프로펠러 비행기.

 

 

 

타이페이공항.

타오위안공항이 들어서기 전엔 국제공항의 역할을 했으나 지금은 국내선 전용으로 이용되고 있단다. 

 

 

 

< 샤브샤브 >

 

커다란 돌냄비에 육수를 끓이다 먼저 야채와 고기, 만두 등을 넣어서 익혀 먹고,

다음엔 국수를 넣어 끓여 먹고,

그 다음엔 죽을 끓여 먹는 코스로 진행이 되는 요리.

죽 양이 많아서 다 먹지도 못하였지. 웬 죽을 그렇게나 많이 끓였는지~~~ ㅎ~

우리 나라의 샤브샤브와 크게 다를 바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