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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2007.07.01 아산 도고+맹씨행단(맹사성고택)

2007.07.01 아산 도고

 

꽃식물원 + 도고온천 + 맹사성고택

 

 비 내리는 아침...

 오늘은 왠지 길 나서기가 싫었지만 약속이 돼 있었던 터라 할 수 없이... 차가 밀리지 않아 강남까지 30분. 친구네 만나 같이 출발. 남쪽으로 갈수록 비의 양이 적어지더니 천안쪽은 아예 내리지 않았다. 구름만 낀 시원한 날씨... 날씨가 도와 주어서 오히려 다니기 더 좋았다.

   아산꽃식물원과 도고온천, 맹사성고택을 돌아봄. 맹사성 고택의 경치가 좋았고, 수령 600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일품이었다. 특히나 맹정승 21대 손의 설명이 곁들여져서 제대로 여행한 기분...  맹사성고택은 원래 최영 장군의 부친이 건축한 집으로 최영 장군이 살던 집이었단다.

   점심은 꽃비빔밥으로... 거부감도 없었고, 다른 곳에서 먹었던 것보다 맛있었다.

   올라오는 길... 경기도에 접어들면서 간간이 비가 뿌리더니 서울에 접어들자 더 내린다. 강남 도착... 샤브샤브집에서 소주 한 잔 걸치며 저녁을 먹었다. 입가심한다며 호프집으로... 여기서 발동걸리다. 좀 일찍 집에 오려 했는데, 한 잔이 두 잔.. 두 잔이 세 잔.. 말려도 소용 없는 사람들... 30년 전 고리짝 얘기 꺼내 자기들끼리 희희낙락... 술이 거나하게 취하니 그리 좋은가 보다. 에구구~ 그냥 포기...

   결국 11시 30분 넘어서 집 도착.

 

 맹사성[孟思誠] : 1360(고려 공민왕 9)~1438(조선 세종 20)
고려말 조선초의 문신.
본관은 신창(新昌). 자는 자명(自明), 호는 고불(古佛).
고려말에 수문전제학(修文殿提學)을 지낸 희도(希道)의 아들이며, 최영(崔瑩)의 손녀사위.
부친과 조부는 두문동 72현 중 한 분.
1386년(고려 우왕 12년) 문과에 급제. 조선에 들어와 1427(세종 9년)년 우의정, 1432년 좌의정을 지내고 1435년 관직에서 물러났다.

 

 

우의정으로 있을 때 <태종실록〉편찬에 감관사(監館事)로 참여.
청백했으며 관직이 낮은 사람이라도 예로 잘 접대해 이름이 높았다.
시호는 문정(文貞).
작품 : 연시조 '강호사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