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몽고 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5.07.23 북경 내몽고 3 (향사만 사막 외) 새벽 4시 30분, 기상을 외치는 소리에 잠이 깼다. 천문을 잘 아시는 분이 5시 30분은 돼야 해가 뜰 거라고 했지만(전문가의 말이 아니더라도 일출 시각이야 어느 곳에서나 비슷할 테지만) 전 날 저녁 가이드가 한 말 때문에 4시 30분에 기상하여 밖으로 나갔다. 이 날의 압권은 아마도 침대 시트를 겉옷삼아 말아 걸치고 바깥으로 나간 것 아닌가 싶다. 바깥 기온이 너무 낮아 일행 중 한 분이 제의한 거였다. 침대 시트를 걸친 무리를 보고 유령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는 분도 생겼다. 해는 전문가의 말대로 5시 30분이 넘어서야 그 실체를 드러냈다. 넓디넓은 초원에서의 일출 광경, 평소 보던 해보다 아주 작아 보였다. 그래도 그게 어딘가 전날의 흐린 분위기 생각하면 아침 해를 못 볼 줄 알았는데, 구름 사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