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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중국

대련 가족여행 20 - 대련에서 인천으로 (가족여행 끝)

대련푸롱국제호텔 옆 러시아 거리
(2024.10.20. 일)
 


<대련 가족여행 3일차 : 2024년 10월 21일 (월)>
* 일정 : 아침식사 - 러시아거리 - 대련공항 - 인천공항
 
 
대련 가족여행 마지막날입니다.
마지막은 언제 아쉬움으로 끝나지요.
아이들 직장, 외손녀 등교 문제로 짧게 잡은 여행이라
아쉬움이 큽니다.
 

이른 아침에 밖을 내다 보니 날씨가 흐리네요.
아쉬운 내 마음을 하늘도 알아차렸나 봅니다.
전철이 지나가고 출근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07:20, 레스토랑에 내려가 아침 식사를 든든히 합니다.

우리 세대는 아침 식사를 든든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요즘 아이들은 먹는 둥 마는 둥 하네요.
 
 
 

날씨가 좋아졌네요.
식사 후에 산책하듯 러시아 거리를 또 걸어보고요...
 
 
 

08:15, 짐 챙겨서 공항을 향해 출발합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날씨가 또 별로네요.
출국 수속을 밟고
우리를 태울 비행기를 만납니다.
 
 
 
10:12, 탑승
10:36, 이륙~

10:48, 이륙 12분 후~
 
 
 

10:52, 이륙 후 16분 정도 지났는데,
벌써 식사가 나오네요.
 
 
 

11:06, 이륙 후 30분~
벌써 반은 왔나 봅니다.
혹시 북한 땅이 보이나 싶어 내내 밖을 바라보았습니다만
흐린 날씨 탓이기도 하고 좀 떨어져서 비행하니 잘 볼 수 없었답니다.
 
 
 

11:44, 비행 시간이 1시간 남짓이니
대련~인천은 정말 가까운 곳이에요.
 
 
 

입국 수속을 밟고 짐을 찾습니다.
큰애가 우리 내외를 집으로 데려다주고
작은애는 공항버스로 서울집으로 가며 모든 일정을 끝냅니다.
 
 
 

다음에도 가족여행의 기회를 잡아보자는 얘기를 나누었지만
생각해보니 온가족이 함께 비행기를 탄다는 게 사실 좀 무서워졌답니다.
최근 여러 비행기 사고가 있어서지요.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이번 대련 가족여행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답니다.
 
(2024.10.21. 월)
 
- 대련 가족여행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