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선유도공원으로 가을 나들이를 하러 길을 나섰다.
금강산도 식후경~
집에서 느긋하게 나서서 먼저 점심을 먹으려고 찾아간 곳은
영등포구 양평동 선유도역 인근의 또순이네...
블친이신 노병님이 몇 번 소개해주셔서 점찍어둔 곳이다.
또순이네
주물럭, 생고기, 된장찌개, 냉면 등을 취급하는 음식점.
선유도역 5번이나 6번 출구에서 약 500m 거리,
5~6분 정도 걸린다.
걸어서 가기에도 멀지 않은 곳이다.
노병님 말씀으론 된장찌개를 팔아 이 건물을 올렸다는...
건물을 보기만 해도 대단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1, 2층을 음식점으로 쓰는 모양이다.
주물럭, 생고기, 된장찌개, 냉면 등의 메뉴가 있고,
그 중 된장찌개는 점심 2시간( 11:30~13:30)동안만 가능하고
기본 2인분부터 가능하단다.
이후는 고기에 추가 된장찌개가 가능하다는...
우리는 점심 된장찌개를 먹으러 갔다.
이름난 곳은 대개 그렇듯이 유명 인사들의 사인도 많이 보이네...
내부가 넓은 편인데도 점심 손님들로 복잡했다.
주변의 직장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모양인지
젊은 분들도 굉장히 많았다.
사진을 찍을 수 없을 만큼...
결국 홀 사진은 못 찍었다.
점심 때는 된장찌개 손님이 많아서인지 회전이 좋은 편인 모양이다.
금세 자리가 났다.
원래 고기를 즐기지 않는 데다가
점심 때 둘이서 고기 구워먹기도 싫어서
된장찌개 두 개를 주문했다.
불타는 숯~
우리는 고기를 먹을 게 아닌데도 이렇게 숯불이 준비되어 있다.
먼저 밥과 반찬이 들어오고 곧이어 된장찌개도 들어온다.
소박한 밥상이다.
반찬은 평범한 맛.
그런데 아~ 이 된장찌개가 넘 맛있다.
고기를 주문하지 않아도 숯불에 찌개를 올려주는 집~
고기가 실하게 들어 있어서 더 맛났을까...
먹는 동안 찌개가 계속 따끈해서 더 맛났던 것 같다.
엄지 척 된장찌개였다.
아무튼 우리 부부는 맛나게 잘 먹었다.
"노병님, 덕분에 잘 찾아갔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또순이네: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47길 16)
먹었으니 소화시키러 가 봐야지...
선유도공원으로~~~
너도나도식당
선유도공원 가는 길에 너도나도 식당도 한 번 둘러본다.
다음 번에 이쪽 가게 되면 한 번 가 봐야지 하면서...
작은 가게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안을 빼꼼 들여다보니 손님들이 가득하고
벽에는 유명인들의 사인도 많이 붙어 있다.
사진 찍기 민망해서 그냥 통과...
이 사진은 돌아올 때 좀 조용해진 상태에서 찍은 것.
선유도역 1번과 2번 출구 바로 옆에 위치.
(너도나도식당 선유도본점: 서울 영등포구 양평로 126. 1층)
선유도역 2번 출구에서 선유도공원 가는 길 풍경
너도나도 식당 앞을 지나 선유도공원을 향해~
거리에는 더러는 덜 익은 나뭇잎이 있었지만
가을가을한 나뭇잎들도 많아서 보기 좋았다.
노들로와 올림픽대로 위를 건너 선유도공원으로 향한다.
양화한강공원
다리 아래로 한강공원 양화지구가 보인다.
단풍이 든 나무, 아직 초록초록한 나무 등등
계절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의 한강공원 양화지구다.
이때만 해도 푸르른 나무들이 참 많았는데,
최근의 폭설은 의외다 싶을 정도네.
왼쪽부터 한강공원 양화지구, 가운데로 성산대교, 뒤로 하늘공원, 오른쪽 강 중간에 튀어나온 곳이 선유도.
왼쪽이 선유도, 가운데 양화대교, 높은 건물들 보이는 곳이 여의도.
국회의사당도 보인다.
선유교.
이 다리를 건너면 선유도(선유도공원)이다.
사진이 많아서 선유도공원은 다음 포스팅으로......
(방문일: 2024.11.13. 수)
(또순이네: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47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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