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련 항로 (2024.10.19.토)
딸 내외가 우리와 같이 가겠다며 전날 미리 왔었다.
04:00, 새벽에 길을 나서서 인천공항으로...
공항터미널 주차장에 차를 대고 출국장으로 향했다.
06:00 공항 미팅.
단체비자로 우리팀은 9명이었고,
우리 가족 7명과 서울 광진구에서 오신 부부였다.
공항에서 단체비자 확인 후 각자 짐을 부쳤고,
중국 도착 시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
대련 가는 비행기를 타러 가는 중에...
09:05, 아시아나 항공 OZ301편.
대련을 향해 출발하려고 대기 중
인천~대련 비행거리가 459km로 나온다.
09:26, 이륙
09:43, 간이 기내식(불고기덮밥)
인천~대련 항로
출발 시에 459km라고 나왔는데,
나중에 보니 조금 더 돌아서 간 모양이었다.
대련이다.
바다를 메워 개발한 대련 동항 상무구가 보인다.
조선소도 보이고...
09:25, 대련(다롄) 공항 도착.
이륙 후 1시간 만에 도착하네...
비행 시간이 짧아서 넘 좋다.
대련(다롄)
다롄은 랴오닝 성 랴오둥(요동) 반도 끝에 자리잡은 부동항이다.
중국어 간체자: 大连, 정체자: 大連, 병음: Dàlián, 영어: Dalian, 중국조선어: 대련.
역사적으로 랴오둥 반도의 중심지 역할.
하얼빈으로 연결되는 남만주 철도의 시작점.
심양(선양)에 이어 랴오닝성(辽宁省, 遼寧省, Liáoníng Shěng, 요령성) 제 2의 도시.
1898년 러시아가 랴오둥 반도를 점령하여 조차권을 얻었다.
러시아 조차 당시에 '다르니, 다리니, 달니이'로 불렸단다.
'다르니'는 멀다는 뜻...
1905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 지배 시 '다롄'.
1930년대에는 상하이 다음으로 교역량이 많은 중국의 주요 관문.
1951년 뤼순 시를 합병하여 '뤼다(뤼순+다롄)'.
1981년 다시 '다롄'으로 이름 바꿈.
1980년대 이후 군용 함정 개발 조선기지로 발전,
중국 자체 기술로 개발한 항공모함 진수식이 열린 곳.
2007년 세계경제포럼 하계 회의 개최 도시.
시 인구는 약 600만 명(2022년 추계),
유동인구를 포함하면 700만 명이 넘는단다.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 지역은 고조선의 세력권이었다.
연, 진, 한대에 중국계 한족 왕조가 이곳 랴오닝 지역에 지배권을 미쳤으나
이후 선비, 고구려, 발해, 거란, 몽골 등의 지배를 받으며
중국 영향권과는 거리가 있었다.
우리 역사로 보면 고조선에 이어 고구려 때 이 일대를 다시 정복하였고
비사성이 남아있다.
명대에 들어서서 한족이 이 지역에 영향력을 미쳤고,
17세기에 들어서(1625년) 만주족이 심양(선양)을 수도로 정한 후
심양이 잠시 번영을 누렸었다.
고조선과 고구려의 영토였던 곳!
우리의 옛 땅을 다시 밟아보는 기회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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