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벚꽃 명소인 경기도청 주변 벚꽃을 몇 년만에 찾았다.
팔달산 벚꽃의 향연은 역시나 감동이었네.
남포루 아래 통로에서 드라마 찍던 모습을 마주했는데,
올해 하반기에 방영될 M TV의 '금수저' 촬영 중이라나.
송옥숙 배우 얼굴을 바로 알아보고는
최근에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거 봤다며 아는 체하고
셀카도 같이 한 장 찍었네.
경기도청 제3별관 뒤편 팔달산로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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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산로 수원시민회관~중앙도서관~성신사 구간 벚꽃
남포루
팔달산 남쪽 기슭 경사지에 지은 화포를 갖춘 시설.
화성의 5포루(동, 서, 남, 북동, 북서) 중 가장 규모가 작은 포루.
'화성성역의궤'에는 내부 높이가 고루 균일하게 설계,
지형에 따라 각 층의 높이가 다르다.
남포루 1층 1.7m, 2층 1.25m, 누각이 있는 3층은 높이 3m 이상.
원형이 가장 잘 남아있는 포루.
성신사(城神祠)
화성을 지키는 성신(城神)에게 제사를 지내는 사당.
정조가 화성 축성 완성될 무렵에 성신사 설치를 명하고 축문을 지어 내림.
1796년(정조 20) 9월에 건물을 완성하고 신주를 봉안한 후, 매년 봄가을로 제사를 모심.
정당은 정면 3칸, 앞쪽이 개방되어 있어 제사 지내기에 적절한 구조.
정문 좌우에 행랑을 두었는데,
남쪽은 제사 준비를 하는 전사청으로 쓰고
북쪽은 제관이 머물며 준비하는 재실로 이용.
일제강점기에 제사가 폐지되고 건물도 사라졌으나
2009년에 '화성성역의궤'와 발굴 유구를 참고하여 복원.
옛터는 지형이 높아져서 제 위치에 복원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남쪽으로 자리를 약간 옮겨서 복원.
발굴된 유구는 흙으로 덮어서 보존.
꽃 피는 봄~
몇 년만에 찾은 수원 팔달산로 주변 벚꽃은
여전히 감동적인 모습...
코로나 없는 세상처럼 평온하고 화사한 모습은
마치 딴세상 같네.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들과 거니는 다정한 걸음들을 보면서
누구에게나 인생의 봄날이 오래 계속되었으면 하고 바람...
(2022.04.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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