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안보교육의 현장, 제4땅굴
제4땅굴 입구
2015.08.14(금)
양구통일관에서 매표를 했다.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입장료는 무료.
고속도로 통행료도 혜택을 보았고,
관광지들 입장료도 무료여서
큰 횡재를 한 듯 싶었다.
그런데 을지전망대는 北 DMZ 지뢰도발로 인해
며칠간 출입 통제 중이었다.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를 목표로 해서 갔는데,
아~ 아깝다!
을지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해안의 펀치볼 지형을 볼 수 없다니......
나는 아직도 오래 전에 보았던
펀치볼 지형의 모습을 잊지 못 한다.
양구통일관에서 구불구불한 길을 잠시 올라가 제4땅굴에 도착했다.
4땅굴도 참 오랜만이다.
먼저 안보전시관에서 잠시 안보교육을 받게 된다.
전시관에 걸린 펀치볼 사진을 보며
오래 전에 보았던 펀치볼 지형의 모습을 생각한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전시관 한 바퀴...
한국전쟁 당시 양구에서 있었던 전투들......
참 많은 전투들이 있었다.
아픈 우리의 역사......
안보전시관에는 관련 시들도 걸려 있고...
관람객을 위한 천사 날개 사진 코너 서비스도 하고 있다.
교육장 입장 시간이 되어 안보교육을 받고
이어서 땅굴로 이동하게 된다.
땅굴 출입구 옆에는 군견을 위로하는 충견비가 세워져 있다.
충견 '헌트' 상
발견 당시 땅굴을 수색하던 중
북한군이 설치한 수중지뢰에 의해 산화한 충견의 모습이다.
땅굴은 하루 몇 차례에 걸쳐 관람이 가능하다.
여기 보이는 굴은 땅굴의 실체를 확인하려고
우리나라에서 파고 들어간 역갱도이다.
역갱도 끝에서 4땅굴을 만난다.
관람객들은 투명유리 덮개로 덮인 15인승 전동차를 이용하여
북한에서 파 들어온 땅굴의 실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정말 우리 땅에서 다시는 저런 비극이 없었으면......
땅굴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
차에서 내릴 때는 비가 내렸는데,
금세 그쳐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제4땅굴은
북한의 새로운 침투 방법으로 모색되어 굴설된 땅굴로
1978년 제3땅굴이 발견된 지 12년 만인
1990년 3월 3일에
양구 동북쪽 26㎞ 지점 비무장지대 안
에서 발견되었으며군
사분계선에서 1.2km 떨어진 곳에 있다.그 규모는 높이와 폭이 각 1.7m, 깊이가 지하 145m이며, 총 길이는 2,052m로서
지난 1974년 고랑포 동북쪽 8km 지점에서 발견된
제 1땅굴의 높이 1.2m, 폭 0.9m, 길이 지하 46m와 비교해 볼 수 있다.
육군 백두산 부대는 땅굴 발견 이후,
1992년 2월까지 37억 원을 들여 안보기념관과 기념탑을 세우고
갱도 및 갱내시설을 설치해 안보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땅굴 출입구에는 발견 당시 땅굴을 수색하던 중
북한군이 설치한 수중지뢰에 의해 산화한
군견을 위로하는 충견비가 세워져 있고,
땅굴 내부에는 투명유리 덮개로 덮인 15인승 전동차가 운행되고 있어
앞서 발견된 1,2,3 땅굴에 비해 매우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전동차에는 방송시설과 좌석별 헤드폰을 부착해 안내 방송을 하고 있다.
또한, 땅굴 내부에 화강암층을 통해 흘러내리는
비무장지대의 오염되지 않은 지하수를 마실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양구군청 문화광광 자료)
2015.08.14(금)
[제4땅굴]
강원 양구군 해안면 이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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