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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미국(괌,하와이),캐나다

[미국 뉴욕] 미국 최대이며 세계적으로도 이름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미국 뉴욕] 미국 최대이며 세계적으로도 이름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에 갔으니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정말 보고 싶었다.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원래 우리 일정에는 이곳이 없었다.

꼭 가고 싶어 하는 내 마음을  알았는지

마침 가이드님이 시간을 쪼개어 이곳을 추가로 들르기로 해 주셔서

잠시의 시간이지만 보게 되었으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가이드님께 마구 박수를......

 

 

1870년에 문을 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는

엘 그레코, 렘브란트, 고흐, 고갱, 피카소, 잭슨 폴록 등을 비롯하여

중세, 르네상스, 인상파,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약 300여만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그 작품들 대부분이 개인 소장가들이 기부했다는 것에 더 감명을 받았다.

건물 규모도 너무나 거대해서 몇날 며칠을 둘러보아야 할 정도이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맨해튼 센트럴파크 한켠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바로 근처에서 내려서 들어가는 중이다.

너무 가까이 내려서 가느라 건물 전체 모습을 찍을 수 없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1866년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외교관인 존 제이파리에서 한 연설이 발단이 되어 

설립 구체화되었다고 하며

1870년 소규모로 개관,

1880년 센트럴 파크의 지금 위치로 옮겼단다.

1954년 대규모 개축으로 근대식 전시장을 완비하여 세계 굴지의 종합미술관이 되었다는...

수집품으로 이집트 미술, 그리스 미술, 중세 미술, 유럽의 회화, 미국의 회화, 기타 등등

세계 각국의 유물을 비롯하여 총 300여만 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엄창난 소장품을 자랑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영국 대영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힌다고 하기도 하고,

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함께 세계 4대 박물관이라고도 한다. 

뉴요커들은 보통 '멧(Met)'이라는 애칭으로도 부른다는......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에 걸쳐 전시된 작품들을 다 돌아보려면

대충 보더라도 수일이 걸릴 것이다.

세계적인 걸작이 대부분인 3,000점의 유럽 회화는 주목할 만한 것...

우리에게 주어진 두 시간 조금 넘는 시간에

이 거대한 미술관을 돌아보려니 답답하기 이를 데 없었지만

이곳에 발을 딛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저 매표소에서 개별로 줄을 서서  'donation'이라고 말하고

약간의 달러를 내고 입장스티커를 받고 입장.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입장료는 25달러(2014.8월 현재)이지만 이는 권장금액이고

내고 싶은만큼의 기부금으로도 항상 입장 가능하다.

 

 

짧은 시간에 돌아보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사진도 거의 안 찍고

작품들만 대충 보면서 휘리릭 돌고 있다...

 

 

 

대리석 작품들...

 

 

이집트관이나 그리스 로마관의 경우,

그동안 여러 박물관에서 많이 봐 온 터라 눈길만 한 번 주고 통과...

 

 

 

arms and armor court

무기와 갑옷 전시관을 내려다보며...

 

 

 

무기 및 갑옷 전시관을 보니

중세의 기사들이 금방이라도 살아나올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렇지만 주위의 건물들이 좀 안 어울렸다.

아무래도 거기까지 맞추기는 어렵겠지...

 

 

 

 

이 넓은 곳은 찰스 엥겔하드 코트(The Charles Engelhard Court).

메트로폴리탄에 많은 작품들을 기증한 분의 이름을 땄네요.

'다이애나'상(가운데 금색 동상)을 비롯한 여러 조각상들이 안 뜰 여기저기를 메우고 있다.

밖으로는 하늘과 센트럴파크가 보이는 모습...

 

 

 

내부 광장의 조각상들은 관람객의 좋은 눈요기가 되고...

 

 

 

티파니 저택에의 발코니문과 포도 무늬 스테인드글라스도 곱게 장식되어 있다.

Louce Comfort Tiffany(보석상 티파니의 아들) 작품이라는...

 

 

 

 

 

수많은 전시실 중에는 중세 유럽 여러 나라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곳도 많았고,

근세의 저택 내부 생활 공간도 전시되어 있었다.

 

 

유럽풍 가구들이 장식된 많은 방들에서는 눈이 휘둥그레지기도 했다.

유럽 왕가의 어느 방같은 분위기랄까...

그리고 시대별 수많은 회화 작품들, 기타 품목들이 너무나 방대해서

돌아보기에 바빠서 사실 이것저것 사진 찍을 시간은 부족했다.

 

 

 

돌아보다가 너무나 방대한 스케일에 압도되었던 시간...

잠시 숨은 작품 소개 벽면에서 인증 샷~

이 벽면의 작품들은 보관 중인 수장고를 찾으면 볼 수 있다고 한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 관련 방...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인 것 같았다.

독립운동 관련 자료도 많았다.

 

'조지 워싱턴'

 

 

 

'델라웨어를 건너는 조지 워싱턴(Washington Crossing the Delaware)'

(미) Emanuel Leutze 作, 1851

 

또 박물관 곳곳에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곳에도 바닥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있었다.

사진 찍을 시간도 부족했지만

그림 감상하는 사람, 그림 그리는 사람들로 전시실 내부는 복잡해서

찍기도 어려운 상황...

 

 

 

찰스 엥겔하드 코트(The Charles Engelhard Court)를 다시 내려다보며...

한쪽에는 카페테리아가 있다.

작품 감상하다가 쉬어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많이 띄었던...

 

 

 

다시 작품실... 회화 작품을 몇 장 찍었다.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으면 찍을 수 있다는 것이 참 고마웠다.

'비너스와 아도니스'

루벤스 作  

 

 

 

'화가와 그의 부인, 아들'(가운데)

루벤스 作  

 

 

 

'비너스와 아도니스'(왼쪽)

루벤스 作  

 

 

 

'Pieter van Laer, called Il Bamboccio'

(악마가 있는 자화상)

Pieter van Laer 作

그의 별명이  Il Bamboccio였다고 한다.

 

 

 

'물 주전자를 든 여인( Young Woman with a Water Pitcher)'

Johannes Vermeer 作, 1662

(베르메르의 작품)

 

 

 

'테라스 위의 흥겨운 사람들'

Jan Steen 作, 1670년

 

 

 

 '자화상'

렘브란트 作

 

 

 

 'Samson Captured by the Philistines'

(구에르치노의 '필리스틴인에게 붙잡힌 삼손')

Guercino (Giovanni Francesco Barbieri) 作, 1619

 

 

 

'Mezzetin'

Antoine Watteau 作, 1718–20년경

 

 

 

 

'Childbirth tray (desco da parto) with the Triumph of Fame (recto) and Medici and Tornabuoni arms and devices (verso)'

Giovanni di Ser Giovanni Guidi(called Lo Scheggia)  作, 1448~49

로렌조 데 메디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의뢰된 작품이라고 한다.

 

 

 

'세레나 레데레의 초상'

구스타프 클림트 作, 1899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도 몇 장.

주위의 수많은 사람들 때문에 그림이 일그러진 모습...

'Mäda Primavesi (1903–2000)'
Gustav Klimt 作, 1912

(구스타프 클림트 作 '프리마베시의 초상') 

 

 

 

 

'자화상'

고흐 作

 

 

 

'Wheat Field with Cypresses'
Vincent van Gogh 作, 1889

(고흐 作 '사이프러스 나무가 있는 밀밭') 

 

 

 

'Cypresses'
Vincent van Gogh 作, 1889

(고흐 作 '사이프러스 나무') 

 

 

 

 'Two Tahitian Women'

Paul Gauguin 作, 1899

(고갱 作  '타히티의 두 여인') 

 

 

'Two Women'

 (also known as Mother and Daughter)
Paul Gauguin 作, 1901-1902

(고갱 作 '두 여인') 


 

 

'Autumn Rhythm (Number 30)'

 Paul Jackson Pollock1950

(잭슨 폴록 作 '가을의 리듬(넘버 30)')

 

 

 

몬드리안(Mondrian)의 '구성' 작품

 

 

 

 

슬슬 나갈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잭슨 폴록, 피카소와 같은 현대 화가들의 작품들을 마지막으로 대한다.

'파시파에'

잭슨 폴록 作, 1943
파시파에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크레타 왕 미노스의 아내.

 

 

 

 

금쪽같은 시간이 흐르고...

아쉬움의 끝... 피카소의 작품 앞에서 마감 사진 하나 찍는다.

그러고는 부리나케 뛰어서 만남의 장소로 가게 된다.

 

'Gertrude Stein'

Pablo Picasso 作, 1905–6

피카소가 그린 게트루드 스타인[Gertrude Stein]의 초상화이다.

 

미국의 전위작가인 스타인은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조르주 브라크 같은 화가들의 작품을 수집했다고 한다.

 

 

메트로폴리탄에는 한국관도 있다.

1998년 6월 개관, 400여 점의 한국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지만

많이 부족한 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메트로폴리탄을 나선다.

물론 너무나도 아쉬움이 많았지만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을 몇 점이나마 볼 수 있다는 것에 참 행복했다.

 

뉴욕 맨해튼 북부의 포트 트라이언 파크에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분관인 클로이스터스가 있다.

그곳에 9~15세기 무렵의 중세 유럽 미술품 약 5천 점이 소장되어 있다니

메트로폴리탄 본관과 연계하여 관람하면 참 좋을 것이다.

 

물론 우리에겐 본관의 작품 일부나마 본 것도 감지덕지였다.

건물 규모면에서나 작품 수에서나 가히 엄청났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들를 수 있어서 참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한편으로는 너무도 부러웠던......

 

 

2014.08.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