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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충남 보령] 주변 경관이 너무도 아름다운 보령 충청수영성

 

[충남 보령] 보령 충청수영성 (保寧 忠淸水營城)

 

선운사에서 꽃무릇을 원없이 본 후 보령으로 이동하였다.

학원농장으로 메밀꽃을 보러 갈까 하다가

지난 번 찾았을 때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나서

발길을 보령으로 돌렸다.

오천의 충청수영성과 갈매못성지를 돌아볼 생각이었다.

 

 

보령 충청수영성은 사적  제501호로

조선 초기에 설치되었고 고종 33년(1896년)에 폐영되었다.

『세종실록지리지』 기록에 따르면

조선 초기 충청수영과 그 산하에 배속된 군선과 병력이

군선 142척, 수군 수가 총 8,414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홍예로 되어 있는 보령 충청수영성 서문

 

 

충청수영성 서문 입구에 도착했다.

홍예문이 반긴다.

 

 

 

 

설명이며 안내지도를 보고 있노라니

몇몇 사람들이 서문을 오가는 모습이 보였다.

 

 

 

사적 501호인 보령 충청수영성은 보령 오천에 있기에 오천성으로 알려진 곳이다.

 

 

충청수영성도

1872년의 충청수영성 모습이란다.

충청지역을 수호하는 최고의 수군사령부답게 규모가 대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충청수영성 서문.

충청수영성은 진남문, 만경문, 망화문, 한사문 등 4곳에 성문이 있었으나

현재는 서문인 망화문만 남아있는 상태.

폭 3m, 높이 4m의 홍예 뼈대를 보이는 서문.

 

 

 

 

서문 옆으로 보이는 돌성의 모습

 

 

서문 옆으로 보이는 돌성의 모습

 

 

 

 

성 안으로 들어와서 서문쪽으로 돌아본 풍경...

 

 

충청수영성에서 고목 사이로 오천항을 바라보는 것은 매우 운치가 있다.

 

 

충청수영 진휼청

 

 

진휼청은  수영 부근의 백성들을 구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되었단다.

 

 


충청수영성에 남아있는 몇 안 되는 건물 중 하나이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홋처마 팔작지붕 형태를 보이는 진휼청.

 

 

성곽을 따라 걸어본다.

바다가 보여서 가슴이 시원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성곽 위에서 바라본 오천항은 참 아름다웠다.

 

 

성곽이 이어진다.

산책하기에도 참 좋은 곳...

 

 

성곽 위에서 바로 보이는 오천항의 모습

항구의 배들, 부둣가의 가게...

 

 

저 물길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바로 갈매못 순교성지가 있다.

갈매못 순교성지는 병인박해 때 5명의 신부들이 순교 후 인근 모래사장에 묻힌 곳.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 풍경이 참 아름답다고 한다.

다음에는 낙조 감상을 한 번 하고 싶다.

 

 

 

 

항구 깊숙하게 들어온 안쪽의 배들 

 

 

 

영보정 터

 

 

 

 

 영보정 터.

조선시대 시인 묵객들의 발걸음이 잦았던 지역으로 유명한 곳...

특히 정약용과 이항복이 영보정을 조선 최고의 정자로 표현했다고 한다.

 

 

영보정 터 주변에서 바라보는 풍경...

 

 

더 안쪽으로 천북으로 넘어가는 방조제가 보인다.

천북은 굴로 유명한 곳...

 

 

 성곽이 끊어진 곳은 길이 나 있는 곳이고 길 건너로 다시 이어진다.

오천교회와 수리 중인 장교청이 보인다.

 

 

성 절벽을 돌아가는 곳에 강선암...

 

 

때 늦은 무궁화는 지친 모습으로 나그네를 맞는다.

 

 

생뚱맞게 왜 여기에 혼자 서 있을까나...

 

 

 충청수영성이 있는 이곳 소성리가 옛날에는 회이포로 불리었다고 한다.

이 앞쪽으로는 오천면 소재지로 가는 길이다.

길을 가로 질러 건너면  바로 비석군과 내삼문과 장교청이 보인다.

 

 

 

비석군

역대 수군절도사와 관찰사, 군수들의 모아 세운 비석군.

장교청과 내삼문을 이쪽으로 옮기면서 비석군도 같이 옮긴 모양이다.

 

 

 

충청수영 내삼문

 

 

 

 

충청수영의 많은 건물 중 남아있는 공해관 삼문.

공해관은 수군절도사의 집무 공간이었던 모양이다.

 

 

공해관은 없어지고 이 삼문만 남아있단다.

 

 

충청수영 내삼문.

비석군이 같이 보이는 모습이다.

 

 

 

충청수영 장교청

 

 

 

보수 중인 장교청

 

 

충청수영의 객사였던 장교청.

원래 오천초등학교 자리에 있었으나 이곳으로 옮겨졌다.

장교청은 지금 보수 중이어서 들어가보지 못했다.

 

다시 길을 건너 충청수영성 안으로 들어간다.

오천초등학교쪽은 포기...

 

남아있는 충청수영 성곽이 보이는 풍경

 

 

남아있는 충청수영 성곽이 보이는 풍경

 

 

서문이 보이는 풍경.

오천면 소재지도 보인다.

 

 

처음 성 안으로 들어왔던 곳(서문) 주변의 진휼청이다.

 

 

빈민 구제를 담당했다는 진휼청

 

 

충청수영성 서문

 

 

서문 밖으로 보이는 저 칼국수집 국수맛이 좋다고 한다.

우리는 남당리에 가서 대하를 먹기로 하여서 다음을 기약하고 통과...

 

 

서문 옆, 돌로 쌓은 성곽의 모습

 

 

서문

 

 

서문 옆, 돌로 쌓은 성곽의 모습

 

 

 

 

충청수영성 서문

 

 

항구쪽으로 이동하며 바라본 모습...

 

 

성곽과 진휼청이 보이는 모습.

 

 

보령방조제에서 바라본 풍경

 

 

보령방조제에서 바라본 충청수영성과 오천항

 

 

오천항구에는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었고,

부둣가에는 오천항 수산물센터가 들어서 있었다.

주변은 주차 중인 차들, 좁은 길을 지나가는 차들로 복잡하였다.

좁은 골목길을 빠져나가 갈매못 순교성지로 향한다.

 

2014.09.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