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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경남 하동] 19번 국도변 벚꽃거리를 지나며...

세월호 사건으로 연일 마음은 천길 낭떠러지에 걸린 듯 무겁고

한 가지씩 더해지는 소식들이 더 가슴을 메이게 한다. 

이런 여행 기록도 사실은 사치스러운 일이지만

마음을 추스르면서...

 

 

 

[경남 하동] 19번 국도변 벚꽃거리를 지나며...

 

 2014.03.30(일)

 

광양 다압 섬진마을의 이른 봄을 느끼고

섬진교를 건너 하동쪽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19번 국도변을 따라 화개를 향해...

옆으로 하동공원, 강변나들이공원, 평사리공원을 스쳐간다.

다 훑어보려면 더 밀릴 터... 

 

강 건너는 광양 다압면...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하였지만 몇 군데 들렀다 오느라 제법 시간이 흘렀나 보다.

 

 

도로는 서서히 막히는 모양...

 

 

조금 밀리기는 하지만

강변으로 펼쳐지는 벚꽃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잠시 차에서 내리기로 하였다.

 

 

 

 

 

섬진강과 어우러진 벚꽃

 

 

 

 

 

만개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풍경이다.

 

 

 

 

어느 핸가도 이렇게 만개한 하동 벚꽃길을 지나본 적이 있었다.

 

 

긴 시간 머물다가는 화개십리벚꽃길을 못 볼 것 같아서 다시 차로 이동하기로 한다.

 

 

 

 

재첩이란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섬진강'하면 재첩, 참게, 벚굴 그런 것들이 생각난다.

 

 

배꽃도 활짝 피었다.

예전 같으면 윗녘에선 4월 말 가까이라야 볼 수 있었던 배꽃이 벌써 피었네...

 

 

평사리 공원과 들판 주변을 지나고 있다.

개나리도 만개 상태다.

 

 

저기 안쪽으로는 최참판댁이 있지...

부부송도 여전히 제 자리를 지키고 있네...

 

 

최참판댁 이정표를 보며...

 

 

19번 국도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벚꽃터널

 

 

지루할 틈조차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차 안이지만 연신 카메라를 눌렀다.

 

 

길가에는 드문드문 노점차도 보이고...

 

 

낮은 산자락에는 차밭이 보인다.

 

 

남도대교가 보이는 걸 보니 화개에 다 온 모양이다.

자세히 보니 광양쪽에서 남도대교를 넘어오는 차들의 수도 엄청나다.

 

 

화개 주변의 19번 국도변은 주차장이 되어 있다.

우리도 조금 밀리면서 가고 있는 중...

 

 

아름다운 벚꽃길을 거쳐 드디어 '어서 오이소'  화개장터에 도착.

옛날과 같은 정겨움은 덜하나 시골장이 주는 푸근함이 남아있는 곳이다.

우리는 이곳을 통과하여 쌍계사로 향한다.

 

2014.03.30(일)

 

[화개장터]

* 전화번호 : 055-880-2383

* 위치 :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72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