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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아름다운 섭지코지 1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아름다운 섭지코지 1

 

봄철 노란 유채꽃과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해안 풍경이 멋진 섭지코지...

섭지코지 오기 직전의 신양해변백사장, 파도치는 해안 풍경, 선돌바위, 올인하우스, 협자연대,

등대, 빤히 보이는 성산 일출봉 등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입니다.

몇 번 갔지만 볼 때마다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곳...

 

섭지코지...

좁은땅이라는 섭지와 곶이라는 뜻의 코지가 합쳐진 말로

조선시대에 봉화를 올렸던 연대가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해안은 '송이'라는 화산재로 되어 있다고 하네요.

 

섭지코지에 얽힌 전설에 따르면,

옛날 이곳은 선녀들이 목욕을 하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선녀를 한번 본 용왕신의 막내 아들은 용왕에게 선녀와 혼인하고 싶음을 간청하였고,

용왕신은 100일동안 기다리면 선녀와 혼인시켜줄 것을 약속했으나,

100일째 되던 날 갑자기 파도가 높고 바람이 거세어져 선녀는 하강하지 않았다네요.

정성이 부족하여 하늘이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한다는 말에 용왕의 막내 아들은 슬퍼하며

이곳 섭지코지에서 선채로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영화와 드라마도 많이 찍었는데,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천일야」,「올인」등이라고 합니다. 

특히 TV드라마「올인」의 촬영셋트장으로 유명해졌지요.

협자연대를 지나 유채 언덕과 등대에서 보던 성산일출봉의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웠었는데,

지금은 글래스 하우스라는 건물이 들어서서 눈에 많이 거슬리더군요.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올인하우스, 협자연대, 등대, 선돌바위가 조화를 이루며 다가옵니다.

 

이곳의 해안은 '송이'라는 화산재로 되어 있다고 하네요.

 

파도 치는 해안가에 사람이...

 

 

 

 

 

선돌바위가 보이는 풍경

 

 

 

 

 

인증샷이 빠질 수 없어서...

 

 

올인하우스. 지금은 기념관으로 운영 중.

테마는 영원한 사랑 올인, 사랑의 오르골, 수연이야기, 인하이야기, 올인시네마, 올인의 꿈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네요.

 

 

외관은 이렇게 구경할 수 있어요.

 

협자연대

 

올인하우스를 지나면 바로 협자연대가 보입니다.

 

협자연대 (俠子煙臺)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23-2호

연대란 옛 군사적 통신수단으로 적의 침입이나 위급한 일이 일어났을 때,

낮에는 연기를 피우고 밤에는 횃불을 사용하여 인근 마을이나 군대가 있는 곳에 빠르게 연락하던 시설이다.

봉수대와 차이점이 있다면 연대는 해변 가까운 높은 지대에 설치하는 반면 봉수대는 산 정상에 위치한다는 점이다.

수산진에 소속된 협자연대는 해안 절벽과 푸른바다, 선돌바위같은 주변경관이 뛰어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 연대는 옛 모습이 잘 남아 있으며, 연대 위에는 화덕자리도 남아 있다.

높이 3.1m의 이 연대는 북쪽으로는 오소포 연대, 성산포 연대와 교신하였고 서쪽으로는 말등포 연대와 교신하였다.

(출처 : 문화재청)

 

협자연대 주변에서 내려다본 풍경

 

2013.05.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