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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양양] 구룡령을 넘으며 송천 떡마을에 잠시... 개똥쑥 사건

[양양] 구룡령을 넘으며 송천 떡마을에 잠시... 개똥쑥 사건

 

갯배도 탔고, 아바이순대도 먹었으니 다시 길을 재촉한다.

구룡령을 넘는 길에 송천떡마을에 잠시 들렀다.

그냥 가자는 걸 우겨서 동네 안으로 들어갔다.

여름날의 동네 풍경이 한가롭고 싱그러웠다.

그 모습을 본 동료들이 좋아라한다.

* 위치: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178

 

동네 입구 떡 파는 곳에서 동네 안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약초...

전날 개똥쑥 이야기에 심취해 있었던 동료들이 개똥쑥을 발견했다며 한바탕 난리가 났다.

어쨌든 무리지어 있는 걸로 봐서 일부러 심은 것이니 함부로 뜯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어쨌든 주변을 잘 찾아보자는 의견에 합의를 보고 일단 동네 안쪽으로 이동...

 

동네가 떡을 만드는 일을 업으로 하는 곳...

 

송천리민속떡마을 회관

 

건물 안에는 떡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먼 지방까지 택배는 기본이다.

옆 떡방에서 떡도 맛 보고....

 

떡회관 옆으로 전에 없던 산림체험관이 새로이 들어서고 있었다.

 

하천변에서 본 모습인데, 동네가 보이는 풍경이다.

 

동네 안쪽에서 내려와 하천변을 훑었다.

바람에 날려 야생으로 자라고 있을 자연 개똥쑥을 찾으러...

한참을 헤매다가 하천가에서 인터넷에서 본 것과 비슷한 약초 대여섯 줄기를 발견했다.

모두들 환희에 찬 표정......

과연 개똥쑥이었을까~~~

 

들었는데도 이름을 잊어버렸다.

 

보이는 다리는 56번 국도이다.

우리는 저기를 통과해서 갈천약수로 갈 것...

 

조금 전에 뜯은 것 외에 더 이상 수확이 없자 다시 길을 재촉한다. 

가면서 찾아보자며...

 

가는 길에 군데군데 보이던 약초밭.

그 약초밭의 모습에 눈길을 떼지 못하고 차를 천천히~~~

암 환자들이 먹는 항암제보다 무려 항암효과가 1,200배나 높다는 개똥쑥인데...

과연 우리가 본 것은 개똥쑥이었을까~~~ 결과는???

 

2013.06.07(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