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촬영지였다는 갈음이해수욕장
갈음이해수욕장은 그리 넓지 않은 아담한 해수욕장이다.
해안가 바위들도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데 한몫을 하는 곳...
물빛도 그런대로 봐 줄만하고 사람들이 북적거리지 않아서 좋다.
물론 한여름 피서철이면 여기도 붐비리라.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와 드라마 '찬란한 여명' 촬영지이기도 했단다.
내가 간 날도 옷걸이째 들고서 젊은이들 몇이서 이곳을 찾더라니~
아마 그들도 촬영차 온 듯...
< 위치 >
충남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
< 찾아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태안~근흥면 소재지~603번 도로 연포해수욕장 입구를 지나 태안비치CC 방면~정죽리 갈음이해수욕장
갈음이해수욕장 들어가는 입구에서 만난 나무숲...
유월 중순인데도 오월의 신록처럼 느껴지던 싱그러움이 좋았다.
해수욕장 가까이 들어서자 우거진 송림이 반겨주고...
모래 언덕에는 갯메꽃이 이쁘게 피어 반긴다.
메꽃과의 갯메꽃은 주로 바닷가에서 볼 수 있는 꽃...
갯메꽃은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땅속 줄기는 모래 속에 길게 뻗고,
땅위 줄기는 땅 위에 가로눕거나 다른 물건에 감겨서 뻗는다.
잎은 하트 모양으로 어긋나며, 두껍고 윤이 난다.
꽃은 연분홍색으로 깔때기 모양인데,
초여름에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 꽃이 달린다.
아담한 갈음이 해변.
아직 해수욕장 개장을 하지 않아서 한가한 모습이다.
북측 해안에서 해변을 바라본 모습.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
해변 중앙 앞으로 펼쳐진 바다의 모습
남쪽 해변의 끝 해안
해변의 끝 해안으로는 파도에 의해 형성된 멋진 바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지척으로 신진항이 보인다.
북측 해안에서 바라본 신진도와 마도의 모습이 옅게 보인다.
북측 해안
남측에서 북측 해안으로 바라본 풍경
남측 해안에는 멋진 바위들의 모습이 더 많이 보였다.
아직은 한가한 시절...
어린 아이들 둘 데리고 온 한 가족이 모래놀이, 사진찍기놀이를 즐기고 있다.
습곡산맥처럼, 규화목처럼 신비롭게 굽은 바위의 모습...
모래사장 중앙에 상징처럼 서있는 한 그루의 소나무...
해수욕장 주변을 휘이 둘러보고 나가려는데,
옷걸이부대가 등장하더니 한쪽 구석에 텐트를 뚝딱 쳤다.
폼새를 보니 촬영차 나온 모양...
갈음이해수욕장 입구의 논에는 제법 실한 모들이 줄지어 자라고 있었다.
2012.06.16(토)
'방랑, 그 흔적들-국내 > 대전 충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산] 간조시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시는 섬이 되는 신비로운 암자 간월암 (0) | 2012.07.09 |
---|---|
[서산] 낙조와 월출 경관이 빼어나다는 간월암에서 낙조를 보다 (0) | 2012.07.08 |
[태안] 향기와 맛이 있는 아름다운 농원이라는 '팜 카밀레 허브농원' (0) | 2012.07.06 |
[태안] 박람회 기간에만 문을 여는 청산수목원을 지나며 (0) | 2012.07.06 |
[태안] 안흥성과 안흥항 입구로 가다 만난 비석들 (0) | 2012.07.05 |
[태안] 신진도 안흥유람선을 타고 둘러본 서해의 섬 풍경(마도 주변) (0) | 2012.07.05 |
[태안] 신진도 안흥유람선을 타고 둘러본 서해의 섬 풍경(코바위 주변) (0) | 2012.07.03 |
[태안] 신진도 안흥유람선을 타고 둘러본 서해의 섬 풍경(사자바위 주변) (0) | 2012.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