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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태안 소근진성

 

태안 소근진성

 

근흥면에서 신두리 해안사구쪽으로 가는 길에 소원면의 소근진성을 지나가게 되었다.

길에서 그리 높지 않은 곳으로 석성이 보였는데,

옆지기는 그냥 가자고 한다.

안흥성도 갔는데, 또 무슨 성이냐는 것이었다.

하긴 나 역시 피곤한 터라 못 이기는 척~

대신 차를 잠시 세우고 멀리서 감상을... 

 

소근포는 고려때부터 오근이포라는 이름으로 내려오던 충청도 서쪽의 대표적이 포구였다고 한다.

1404년인 조선조 태종4년 소근포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진을 설치하고

왜구를 소탕하여 소근포진이라 불려지게 되었는데

1467년인 세조 12년 종 3품인 좌도수군첨절제사를 주고

당진포만호, 파지도만호, 안흥량만호를 관할하였다.

1514년인 중종 9년 산하에 있던 당진포만호 및 파지도만호 첨절제사들이 와서

둘레 2165자(약 630m)높이 11자(약 3m)의 돌로 된 성을 쌓았는데

임오군란 이후 군제도 폐지에 따라 첨절제사가 철수하고 진도 폐지되기에 이르렀다.

(태안군청)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소근1리 산2

 

 

(위 두 장은 태안군청 사진 자료)

 

 

 

 

 

 

 

멀리 소근진성이 보이는 풍경

2012.03.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