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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광주 전라

구례 연곡사 소요대사탑(보물 제154호)

구례 연곡사 소요대사탑(보물 제154호)

 

 

 

연곡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연기조사가 창건하였으며, 고려 전기까지 선을 닦는 도량으로 이름이 높았던 사찰이다. 이 탑은 연곡사 서쪽에 있으며, 소요대사의 사리를 모셔두고 있다. 승려의 사리를 두는 탑신(塔身)을 중심으로 그 아래에 기단(基壇)을 두고, 위로는 머리장식을 얹었으며, 각 부분이 8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은 3단으로 나누어 각 단마다 연꽃무늬를 새겼으며, 그 위로 탑신을 받치도록 두툼한 괴임을 둔 점이 독특하다. 탑신의 몸돌은 한 면에만 문짝 모양을 새기고, 다른 곳에는 8부신중상(八部神衆像)을 돋을새김해 두었다. 지붕돌은 여덟 곳의 귀퉁이마다 큼지막하게 꽃장식을 얹어두었으며,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비교적 완전하게 남아 있다.

연곡사에는 이외에도 2기의 탑이 더 있는데, 그 탑들에 비해 조형성은 떨어지지만 각 부분의 비례가 아름다운 작품이다. 탑신에 새겨진 기록을 통하여 조선시대 효종 원년에 세웠음을 알 수 있다. (문화재청)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비교적 완전하게 남아 있다.

 

지붕돌은 여덟 곳의 귀퉁이마다 큼지막하게 꽃장식을 얹어두었다.


 

지붕돌의 모습

 

 

북쪽면에 새겨진 소요대사탑비의 글씨 부분

 

 

문비가 새겨진 모습

 

 

 

 

 

기단은 3단으로 나누어 각 단마다 연꽃무늬를 새겼으며, 그 위로 탑신을 받치도록 두툼한 괴임을 두었다.

가운데받침돌과 윗받침돌

 

아랫받침돌과 가운데받침돌

 

 

 

 

 

 

 

 

몸돌의 문짝 문양이 한 곳에 새겨져 있다. 

 

 

탑신의 몸돌에 새겨진 8부신중상

 

소요대사의 부도임을 나타내는 글씨 부분

순치 6년이라고 씌어진 것으로 보아 조선 효종 원년(1649)에 세워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주위의 다른 승탑들과 함께 있는 모습

 

전남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로 806-16, 연곡사 (내동리)

 

2011.12.28(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