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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광주 전라

장흥 위성탁 가옥(20111227)

 

장흥 위성탁 가옥(전남 민속문화재 제7호)

 

 

방촌유물전시관 왼쪽길로 접어들어 장천재 가는 길에 위성탁 가옥이 있다.

방촌마을에는 고가옥이 많이 있지만 다 둘러볼 수는 없는 노릇이고

장천재와 같은 선상에 있는 위성탁 가옥만 방문하기로 하였다.

 

전남 장흥군 관산읍 방촌리 679번지

 

위계환 가옥(중요민속자료 제161호)과 위성룡 가옥(전라남도민속자료 제6호) 맞은 편 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집이다. 안채와 사랑채는 1910년대에 지은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건물들은 후대에 지은 것으로 추정한다.

바깥마당에 연못을 파 정원시설을 꾸미고 있는 이 집은 안채, 사랑채, 곳간채, 아래채, 사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안쪽에 안채가 있고 사랑채는 안마당 사이로 축을 맞추어 배치하였다. 안채로 통하는 대문을 사랑채의 한 문을 이용해 좌우로 2번 꺾어 들어가 안마당에 이르도록 꾸민 점이 특이하다. 안마당 남서쪽에 곳간채, 동쪽에 아래채가 있다.

안채는 一자형 평면을 가지고 있으며 왼쪽부터 방·대청·방·부엌과 부엌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랑채 역시 一자형 평면으로 누마루, 방, 대문, 광을 두었다. 지붕은 모두 옆면에서 볼 때 지붕선이 여덟 팔(八)자 모양과 비슷한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대체로 전통 민가 건축 형식을 잘 갖추고 있는 집이다.(문화재청)

 

 

 

사랑채의 한 문을 통해 안채로 들어간다.

 

안채의 모습

 

집 안에 사당을 두었다.

 

안마당을 사이에 두고 안채와 사랑채가 마주보고 있다.

 

바깥마당에 정원을 두었다.

 

곡선으로 이루어진 바깥마당의 연못.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2011.12.27(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