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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봉화] 명승 제60호 봉화 청암정과 석천계곡 (奉化 靑巖亭과 石泉溪谷)

 

 

명승 제60호 봉화 청암정과 석천계곡 (奉化 靑巖亭과 石泉溪谷)

 

경북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 산131번지 등

 

거북 모양의 너럭바위 위에 세운 청암정(靑巖亭)과
마을 앞을 흐르는 석천계곡에 있는 석천정(石泉亭)은
유곡 마을의 대표 경관으로,
주변의 울창한 송림(松林), 계류(溪流), 아름다운 수석(水石) 등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뛰어난 명승지이다.

유곡(酉谷)마을은 1380년 충재 권벌의 선조가 처음 개척한 곳으로
마을 모양이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의 지세라
닭실마을이라 부르게 된 곳으로
조선 중기의 실학자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이 지역을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경승지로 지적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역사문화 경승지이다.

 

 

봉화 청암정

 

조선 중종 때의 문신인 충재 권벌의 유적지로 넓은 거북바위 위에 건립된 정자이다.

청암정에는 정자 외에도 충재 선생이 공부하던 별채가 있고

전체 공간은 담으로 둘러싸여 독립된 공간처럼 보이는데

문이 3개(동, 남, 북) 나 있다.

종가와 통하는 문, 마을 길쪽으로 난 문, 충재박물관쪽으로 난 문...

 

별채와 정자를 이어주는 연못 돌다리가 정겹다.

좁은 땅... 그리 비옥하지는 않지만 그런 땅에서 시서를 즐기던 선비들의 여유가 부러워진다.

그러고 보면 내가 살아온 기준에 비춰 보더라도 세상이 참 어지러워졌다.

세상 돌아가는 모양새들을 연이어 보아온 창조주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또한 잠시 궁금해진다.

 

 

 

 

 

 

 

 

 

 

 

 

 

 

 

청암정에서 본 별채의 모습

 

 

 

 

 

별채

 

 

 

 

종가에서 청암정 구역쪽으로 본 모습

 

종가의 모습

'외인출입금지'

오가는 사람들이 살림집을 마구 드나들면 사생활이 불편할 것이다.

 

열려진 대문 사이로 종택의 모습을...

 

 

종가의 담 모습

 

 

닭실마을 어느 집 담쟁이덩굴이 고와서...

 

2011.10.04(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