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당성
모처럼의 휴일, 볕이 슬쩍슬쩍 드는 것이 은근히 길을 재촉하게 한다. 어제에 이어 화성 지역 몇 곳을 더 살필 요량으로 길을 나선 것...
맨먼저 만난 것이 사적 제217호 당성이다. 당항성(黨項城)이라고도 한다.
원래 이곳은 백제의 영역이었으나 한때 고구려의 당성군(唐城郡)이 되었다가 6세기 이후 신라의 영역이 된 후에는 당나라와 교통하는 중요 항구의 역할을 담당했다. 신라 경덕왕이 한때 당은군(唐恩郡)으로 고쳤다가 다시 당성으로 복구했다. 이곳은 전략적인 중요성이 인정되어, 삼국간의 격전이 한창이던 642년(선덕여왕 11)에 백제와 고구려가 함께 공격하여 신라와 당나라가 통하는 길을 끊으려 했고, 이 소식을 들은 선덕여왕은 당에 사신을 보내 위급함을 전하기도 했다. 그뒤 829년(흥덕왕 4)에는 군대를 주둔시키는 진(鎭)을 설치하기도 했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상안리 산 32 소재
당성사적비...
당성의 흔적...
이게 황소개구리인가~~~?
은행나무길이 호젓하였다.
여기가 우물터라나...
이곳 옆으로 길을 따라 올라가니 수풀이 우거진 것이 인적이 드물어서 더 높이 올라가진 않았다.
2011.07.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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