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국사암

안성 국사암

 

쌍미륵사에서 나와 조금 전에 눈여겨 보아둔 갈림길로 내려가 국사암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길가의 보리수가 바알갛게  익어가는 수줍은 모습으로 반기는 길,

이렇게 한적한 산길에 보리수는 왜 그곳에 자리잡고 있었을까~

나같은 나그네를 반기기 위함이었을까...

길은 가파르기 이를 데 없었다.

 

 

국사암은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기솔리 산 2-2 도솔산 아래에 위치한,

석조여래입상(궁예미륵)이 있는 곳으로 알려진 암자이다.

그곳에 신도든 객이든 보이는 이는 없었다.

때마침 부식재료들을 싣고 온 1톤 트럭이 반가울 뿐... 

탑을 내려다보며...

옹기종기 보이는 장독들은 간장, 된장이 담겨 있는~

말하자면 누구라도 살 수 있는 장류가 담겨 있다.

 

 

극락전

 

 

극락전 옆 모습

 

 

대웅전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새것 티가 너무 난다.

그래도 깔끔함이 유난히 돋보이는...

단청에 오방색을 쓰긴 했지만 강렬한 원색을 조금 덜 써서일까 싶은~~~

 

 

산신상을 새겨 놓은 곳엔

옆쪽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이 시원함을 달래주는 풍경이 되고...

 

 

가운데가 궁예미륵이라고 불리는 국사암 석조여래입상,

오른쪽 자연석에는 석가모니좌상도 모셨다.

 

 

대웅전과 석조여래입상

 

 

내려다보며...

 

 

이것도 석가모니 마애좌상이 있는 곳에서 내려다본 풍경

 

 

국사암 제일 높은 곳에 모신 석가모니좌상

 

 

 

 

 

 

 

2011.07.02(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