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청원사 대웅전(安城淸源寺大雄殿)
바쁜 가운데에도 토요일은 어김없이 다가온다.
비가 잦은 날들이라 자칫 우울해지기 쉬운 계절~~~
그리 멀지 않은 안성 지역 몇 곳을 둘러보기로 하고 퇴근하며 바로 출발.
다행히 고속도로는 그리 붐비는 편은 아니었다.
안성 청원사 대웅전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74호
경기 안성시 원곡면 성은리 397 소재
청원사는 천덕산에 위치하는 사찰이다. 사적기가 남아있지 않아 자세한 연혁은 알 수 없으나, 13세기에 이미 국가의 중요사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절은 그리 넓지 않은데 약간 높은 곳 중앙에 대웅전이 남쪽으로 향해 있고, 안마당을 사이에 둔 대웅전 맞은편에는 요사채가 있다. 이 밖에 산신각 등의 건물이 남아있다.
대웅전은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의 지붕 옆면이 사람 인자 모양인 맞배지붕집이다. 건축양식은 지붕과 기둥의 사이에 놓이는 건축재료인 공포가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놓인 다포계양식이다. 내부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하는 석가삼존불이 모셔져 있다.(문화재청)
입구에서 만난 천덕청원사라고 쓰인 요사채
안마당으로 들어서면 대웅전과 칠층석탑이 같이 보인다.
대웅전과 탑 대웅전만 넣어서~ 극락세계전에서 본 대웅전의 모습 대웅전 맞은편에서 본 모습 대웅전에는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가운데 본존불은 종이를 이용해 만들었단다.
순국열사들의 영령을 위로하는 위패 대한민국만만세를 비는 위패 삼존불 앞줄에 올려둔 위패 법당 한 켠에는 청원사종이 모셔져 있고... 지은지 그리 오래지 않은 마당 왼편의 극락세계 전각 안 모습 대웅전을 뒷쪽에서 본 모습. 오른쪽은 극락세계전
대웅전 뒷쪽으로 선원이 자리잡고 있다. 선원 옆 살짝 높이 자리한 삼성각 삼성각 내부 청원사가 자리한 천덕산은 병자호란 때 의병 천여명이 이곳에 은신하면서 목숨을 구했다고 하여 천덕산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청원사는 산골짜기 언덕 안으로 늘 푸른 안개가 끼는데 연유한 것이라는 전설이 전하고 있다. 옛날 청원사에서 불도를 닦던 스님이 명절이 되자 팥죽을 쑤어 부처님께 공양하려고 하였는데, 음식을 해 먹은지가 너무 오래되어 아궁이에 불을 피울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산을 내려가 마을에서 불씨를 얻어 절에 돌아와 대웅전에 들어갔더니 벌써 부처님의 입에 팥죽이 묻어있었다는 일화가 구전되고 있다. 2011.07.02(토)
청원사는 산으로 깊숙히 들어간 곳에 자리하고 있어 산새와 풀벌레들 소리 이외엔 아무 소음도 없어, 도시의 소음에 지친 사람들에겐 고요함만으로도 휴식의 공간으로선 충분한 곳이며, 꼭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찾아와 일상을 정리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
또한, 1970년대 청원사 대웅전 본존불 개금불사시 고려국왕발원 은자대장이 본존불에서 발견되어 현재 보물로 지정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보관 중에 있다.(안성문화관광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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