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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서울 인천 경기

삼전도비를 찾다가 다시 백제초기적석총에...

삼전도비를 찾다가 다시 백제초기적석총에...(2010.12.30.목)

 

오후에 잠시 시간을 내어 삼전도비를 찾으러 나섰다.

삼전도비는 백제초기적석총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고 전에 가 본 적이 있는 곳.

이번에 조금 더 확실히 볼 심산으로 간 것이었는데, 웬일인지 그 자리에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그거 누가 가져갔어요'란다.

그냥 그 자리에 있으려니 하고 찾아갔는데 보이지 않으니

'치욕의 역사를 나타내는 것이라 치웠나'라고 혼자만의 생각을 잠시 하였다.

아쉬운 발걸음으로 돌아나오며 근처의 백제초기적석총으로...

삼전도비에 대해서는 돌아와 자료 조사를 해 보니 작년 봄에 석촌호수 서쪽으로 옮겼다는 것이었다.

백제초기적석총은 눈으로 한껏 덮여 있었다. 그런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산보를 즐기고 있었다. 

장갑을 끼었지만 시린 손을 호호 불어가며 한 바퀴 주욱 돌았다. 사람들이 많은 곳을 피해 가며~ 

 

눈덮인 백제초기적석총의 모습 

 

 

 

 

 

 

 

 

 

 

2010.12.30(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