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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대전 충청

충주 단호사 철불좌상과 삼층석탑

 

충주 단호사 철불좌상과 삼층석탑

 

못 찾을 뻔 했던 충주철불좌상을 보았으니 운이 좋은 편. 단호사로 옮기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담장 안에는 큰키의 부처가 자애롭게 서있었다. 

 

 

 

 

< 단호사 철조여래좌상 >

 

보물  제512호(1969.07.18 지정)

충북 충주시 단월동 455 단호사 소재

 

단호사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철불좌상이다. 단호사는 창건연대를 알 수 없으나 조선 숙종 때 중건하여 약사(藥寺)라 하였고, 1954년에 단호사로 이름을 바꾸어 사용하고 있다.

머리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큼직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머리 가운데에는 고려시대 불상에서 자주 보이는 반달 모양을 표현하였다. 긴 타원형의 얼굴에는 눈·코·입이 단아하게 묘사되었으며 두 귀는 길게 표현되고 목에는 3개의 주름이 분명하게 표현되었다. 양 어깨에 걸쳐 입은 옷은 다소 두꺼운 편이고 옷주름은 간략한 몇 개의 선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가슴에 묘사된 띠매듭은 고려말 조선초부터 나타나는 수평적인 처리에 근접하고 있다. 좁고 둥근 어깨와 평평한 가슴의 상체는 4각형의 각진 모습이다. 하체는 양 발을 무릎 위에 얹어 발바닥이 하늘을 향하고 있는 모습이며 무릎에 표현된 평행한 주름은 상당히 형식적이다.

얼굴부분의 세부 표현기법과 머리에 나타난 반달 모양 등은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문화재청 자료)
  

 

 

 

< 충주 단호사 삼층석탑 >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69호(1980.11.13 지정)

충북 충주시 단월동 455 단호사 소재

 

단호사 대웅전 앞뜰에 자리한 석탑으로, 현재의 자리가 원래의 터로 보이며, 1층 기단 위에 탑신부가 놓여 있다.

기단의 각 면에는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새겼는데, 일부가 약간 부서져 있다. 탑신부의 몸돌은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새겼다. 1층 몸돌은 제법 높직하며, 4층 몸돌의 일부로 보이는 석재가 놓여 있어 5층탑이었을 것으로 짐작되기도 한다. 각 지붕돌은 두껍고 투박한 모습으로 경사면이 급하게 처리되었고, 밑면에는 3단씩의 받침을 두었다.

충주 지방의 탑들이 대개 산 위에 놓여 있는 것에 비해, 이 탑은 평지에 서 있어 눈길을 끈다. 규모는 작으나 격식을 충실히 갖춘 안정감이 있는 석탑으로, 1층 기단과 지붕돌의 모습 등으로 보아 고려 후기에 세운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 자료)

 

 

 

 

 

 

단호사 소나무

이 나무는 조선초기에 심어진 것으로 전해지는데, 조선초기 강원도 지방에서 문약국을 경영하던 사람이 있었는데재산은 많아도 슬하에 자식이 없어 고민하던 중 어느날 한 노인으로부터 충주 단월 지방의 단호사에 불공을 드리면 득남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는 단신으로 이곳에 와 불당을 짓고 불공을 드리며 살던 중 적적하여 소나무 한 그루를 심고 지성으로 가꾸었단다. 그러던 어느날 잠자리에 들었는데, 고향 집 마당에다 한 그루의 소나무를 심고 안방에 부처님을 모셔 놓은 꿈을 꾸었다고 한다. 더욱 기이한 것은 부인의 꿈에는 단호사 법당이 자기 집 안방으로 바뀌어 보였다는 것이다. 그 부인이 생각하기를, '아마도 같이 살라는 암시인가 보다'하고 강원도의 가산을 모두 정리해 가지고 법당 옆에 와서 살았고, 그 후 태기가 있어 생남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많은 불자들이 찾아와 불공을 드리고 소원 성취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전해진단다.

 

 

 

 

 

2010.12.2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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