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2009.10.24(토) 예천 삼강주막

 

2009.10.23(금)~24(토) 문경 예천 나들이

 

10.24(토) 예천 삼강주막 풍경

 

 삼강은 낙동강, 내성천, 금천의 세 강이 만나는 곳.

아주 먼 옛날에는 경남 김해에서 올라오는 소금배가

이곳 삼강을 지나 회룡포, 하회마을까지 올라갔단다.

오래된 삼강주막의 풍경, 강을 건너려던 이들이

무작정 이 주막에 앉아 뱃사공을 기다리며 술을 마시고

기분 좋게 술이 오르면 기다리던 배를 보내고

주막에 눌러앉곤 했던 곳.. 

이제는 뱃사공도 배를 기다리던 이들도 없이 관광객만 들르는 곳...

이 시대 마지막 주막인 삼강주막, 

전에 찾았을 때보다 주막 건물이 더 들어서고 복잡하게 변한 모습.

오래된 회화나무는 아직까지 제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지금은 새로운 주모가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어서 조금은 아쉬운... 

친구들은 억새들이 반겨주는 강변으로 내려가 수제비뜨기도 해 보고... 

강둑 언덕 잔디밭에 널찍하게 자리를 깔고 준비해 간 음식도 먹으며 담소의 시간.. 

납작만두는 최고의 인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