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04(일) 팔공산 갓바위
오래 전부터 가 보고 싶었던 곳...
참으로 오랜 기다림 끝의 만남이라 설레기까지 했다.
주차장은 여기저기 모두 만원...
영험이 많다는 곳임을 다시금 실감.
잠시 포장 수리중인 도로를 따라 한참을 걸었나~
산길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물결..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을 보기는 처음이었다.
아들 녀석은 오르기를 귀찮아하며 털레털레 걷더니 뜬금없이 염주를 사 달란다.
녀석도 엉뚱하기는...
30분쯤 더 올라갔나 보다.
갓바위 부처 앞에 모여든 수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차양막이 쳐져 있어서 좀 답답하게 보인 것...
기도하는 사람들이 뜨거운 햇살을 피하도록 하기 위해서겠지만...
오래 전부터 와 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조금 실망스런 부분...
그리고 생각보단 작은 부처였다.
그러나 주변이 그렇게 답답하지만 않았다면 아주 좋았을 것...
갓바위에서 내려와 아래 공양간에서 절밥을 맛보았다.
언제 또 찾을지 모르겠다 싶어서 먹어보기로 하였는데,
밥과 멀건 시래기국, 장아찌가 전부~~
그 장아찌를 한 번 맛보고는 기절할 뻔했다.
세상에 음식이 그리도 짤 수가 있단 말인지...
전국에서 모여드는 사람들을 위해
조금 간을 약하게 해서 누구라도 먹을 수 있게 해 줬으면~~~
산에 올라 처음 만난 칠성각.
갓바위 부처
수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가려진 가건물이 시야를 답답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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