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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부산 대구 경상

2009.10.04(일) 그리운 맥향은 어디에~?

 

2009.10.04(일) 그리운 맥향은 어디에~

 

 오전에 동생네 식구와 팔공산 갓바위에 가기로...

대구에 살 때도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어서 가기로 한 것..

 잠시 맥향에 들르기로 하였다.

예전에 자주 들르던 곳이어서 궁금했던 터라......

전날 우연히 내비게이션에서 맥향을 찾았는데,

포정동 소재 '맥향커피숍'이란 이름이 나오길래 얼마나 반가웠는지... 

그 때까지만 해도 맥향이 살아 있는 줄 알았는데...

'맥향'을 잘 아는 동생 남편이 '맥향'이 없어졌다는 말을 했을 때 얼마나 실망했는지.. 

그래도 내가 워낙에 그런 것들을 잘 찾는다는 걸 아는 동생네가

그 자리라도 안내한다며 앞장서서 갔다.

병무청 바로 옆에서 멈추더니 '여기가 맥향 자리'라고 했다.

맥향은 없어졌지만 신기하게도 내비도 맥향 자리 앞에서 안내를 종료한다는 멘트를 했다.

그 자리가 맞긴 맞는 모양이었다.

지금은 병무청 건물이 더 들어서 있었다.

바로 앞 중앙공원은 그 자리를 잘 지키고 있었다.

못내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에 사진만 몇 컷 찍고..

 

 병무청 왼쪽.. 오랜 세월의 흔적이 조금이나마 느껴지는 곳...

 

 

 

 

병무청

 

 

 

 

맥향 자리로 추측되는 곳에 들어선 새 건물

 

 

 

 병무청 오른쪽 우체국

 

 

맞은 편 경상감영공원(중앙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