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02(금) 성주 한개마을
오후에 내 고향 한개를 찾다.
오랜만에 고향을 돌아보니 감개무량하였다.
어릴 때, 아흔아홉칸집이라며 이 문 저 문 들어갔다 나왔다 놀이터처럼 다니던 그 곳..
고풍스런 집들, 흙과 잘 어우러진 돌담길, 비석...
처음으로 내 고향 마을을 살펴본 남편은 감탄하며
한개마을이 이리도 대단하고 멋진 곳인 줄은 몰랐다며
정말 자부심을 가져도 좋은,
자랑할만한 고향이라고 한컷 치켜세웠다.
잠시 휭~하니 돈다는 게 한참을 지체했다.
잘 보존된 돌담길...
'패밀리가 떴다'에 소개된 집.
우리는 이집을 대감댁이라고 불렀다.
북비
오래된 탱자나무가 반긴다.
별당채
중문, 소문을 이리저리 드나들던 어릴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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