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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광주 전라

2009.09.27(일) 완도 청산도

 

2009.09.27(일) 청산도

 

 이른 아침에 잠시 완도타워가 있는 산 중턱에 올랐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풍경.. 해는 분명히 뜰 시간이었지만

해는 보이지 않았다. 잔뜩 구름이 낀...

전날과는 달리 시원한 날씨..

 08:00 청산도행 첫배에 차까지 싣고...

청산도까지는 쾌속선으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여행안내센터에 가서 간단하게 안내를 받고 섬 한 바퀴.

1시간 30분 정도면 다 돌 수 있다고 하였지만

이 구석 저 구석 다 살피는라 4시간이나 걸렸다.

영화 '서편제',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 세트장이 남아 있고,

억새, 코스모스, 메밀꽃... 누렇게 익어가는 계단식 논의 벼까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청산도의 마지막 코스였던 상서마을의 돌담길은

긴 세월을 묵묵히 지켜온 터줏대감처럼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줘서 너무나도 고마웠다.

감동이 마구마구 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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