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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세계/필리핀

2006.02.25 필리핀 1 (마닐라 샌디에고 요새)

 
 
2006.02.25~03.01 필리핀 가족여행 첫날



2008년 2월 25일 우리 대가족은 대망의 가족여행길에 올랐다. 시어머님을 비롯하여 4남매 가족,
삼대가 해외여행을 하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아닐 터~~~
주관하는 나로서는 조금 신경이 쓰인 가족나들이었다.
짧은 동남아여행의 경우엔 인솔자가 따라가지 않으므로
미리 일정표 보고 형제들에게 자세한 준비물과 일정 알려주는 것 등..
드디어 출발..
25일 아침 5시 30분 미팅, 
공항에서는 각자의 출국신고서 작성을 해야 했는데,
혼자서 다 쓸 수가 없어 결국 각 집 대표들 불러서 같이 작성하였다.  
짐 부치고... 
08:00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 출발.
4시간 좀 안 되는 비행시간만에 필리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도착.
공항에 내리니 더운기가 확 뿜어져 나왔다. 
첫 코스는 샌디에고 요새였다.
 
  * 샌디에고 요새 마닐라 대성당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과거에 인트라무스로 연결되어 있었던 옛날 스페인 요새의 잔해이다. 2차 대전 당시 파괴되었던 곳을 1950년에 복구해 현재는 공원으로 꾸며 놓아 마닐라를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거쳐야 할 명소가 되었다. 샌디에고 요새 북쪽에서는 파시그 강의 전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이 요새의 가장 흥미로운 곳은 리살 기념관이며 호세 리살 박사의 유품과 필리핀 독립 운동가들이 투옥되었던 방들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개방하지 않고 있다. 
샌디에고 요새는 전략적 요충지다.
스페인군의 사령부이자 감옥으로 쓰였던 곳이며,
요새 내부에는 두터운 성벽과 탄약고,
악명 높은 지하 감옥들이 배치되어 있다.
지하 감옥은 수면보다 낮아 죄수들이 익사하게 되어 있으며 수문을 열면 익사된 시체들이 파시그 강으로 떠내려가게 되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