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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서울 인천 경기

2005.08.25~26 인천 승봉도, 강화

2005.08.25~26 인천 승봉도 - 동료와 함께

                    인천 강화 전등사, 석모도 보문사, 승봉도, 사승봉도

 

 

 

[인천 옹진 승봉도]

 

연안부두에서 서남쪽으로 34㎞ 거리, 서울 여의도의 4분의 1 크기. 연안부두에서 자월도 가는 배를 타면 자월도, 이작도를 거쳐 2시간 여만에 승봉도에 닿는다. 80여 가구에 150여 명의 사람들이 바다를 이웃하며 살아가는 곳, 승봉도... TV 드라마의 촬영장소로도 각광을 받았는데, TV 드라마 <느낌>, <마지막 승부>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단다.

부채바위, 남대문바위, 촛대를 닮은 바위 등 기암괴석이 줄을 잇고 있어 섬 전체를 둘러보는 일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이일레 해수욕장은 썰물 때라도 갯벌이 나타나지 않아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이일레 해수욕장 뒤편에는 소나무 숲이 있는 산책로가 2백여m나 있어 연인이 함께 걷기에 안성맞춤.

 

[사승봉도]

 

승봉도에서 배를 타고 15분 정도... 모래사장이 곱게 내려앉은 사승봉도를 만난다.

해변의 모래밭은 장장 4km를 자랑하는 곳. 썰물 때는 점점 더 넓어져서 해변 앞의 모래톱도 모습을 드러낸다. 사승봉도 해변과 연결된 거대한 모래톱... 밀물 때 잠겼다가 썰물 때면 나타나는 고운 모래의 사주(沙柱)다. 물이 완전히 빠지면 해변에서 걸어들어 갈 수도 있는... 아주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사승봉도이다.

 

[강화 석모도 보문사]

 

석모도에는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의 하나인 낙가산 보문사가 자리하고 있다. 경전에 의하면 관음보살이 머무는 남해의 섬이 낙가이고 광대무변한 서원을 실천하는 몸과 장이 보문이라 한다. 남해 보리암, 낙산사 홍련암과 함께 우리 나라 3대 관음도량의 하나인 낙가산 보문사는 1천 3백년 전 금강산에서 내려 온 회정대사에 의해 세워졌다 하는데, 해상관음 기도장으로서 효험이 높기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