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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제주

사라봉(沙羅峰)공원

김만덕기념관을 나와 산지등대로 향했습니다.

산지등대를 거쳐 사라봉에 오르기로 했지요.

그동안 유명 여행지 위주로 다녔기에

이제는 올레길도 좀 걷고 오름도 좀 올라볼 거랍니다.

 

 

제주항입니다.

베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국제 무역항.

무역, 국내와 국제 물류, 여객 수송의 역할을 모두 전담하는 항구로,

제주국제공항과 함께 제주도의 주요 관문. 

 

 

 

산지등대

제주항 뒤편 사라봉 중턱에 설치된 등대.

제주 북부 연안을 항해하는 선박의 지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변 광경이 뛰어나 관광 자원으로도 큰 역할을 합니다.

산지등대는 현재(2025.12.11.~) 아쉽게도 출입제한이네요.

산지등대에서 사라봉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도 있지만

제주올레 18코스 일부를 걸을 생각으로 사라봉 입구로 향합니다.

 

 

 

사라봉(沙羅峰)공원

사라봉 전체가 공원으로 조성되어 제주 시민들의 산책이나 운동 장소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사라봉을 오르는 관광객들에게도 오름을 오르는 즐거움을 주고 있다.
사라봉에서 보는 일몰은 사봉낙조(沙峰落照)라 하여 영주 십경의 하나로 꼽힌다.
정상의 망양정 동북쪽에는 제주도 기념물 제 23호인 봉수대가 잘 보존되어 있다.
바다로 지는 일몰과 도시 야경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항구 쪽 불빛들은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사라봉동길 74 (건입동)
* 연락처 (+82) 064-728-3605

 

올레18코스 사라봉공원 입구입니다.

이번에는 18코스를 다 걷지는 못 하고 일부만 걷고

사라봉공원을 대충 돌아보기로 합니다.

처음부터 긴 계단이 기다리고 있네요.

 

 

 

길게 이어지는 계단길을 오릅니다.

50m 간격으로 제주올레길을 안내하는 리본이 매달려 있습니다. 

올레길 길잡이가 되는 리본이지요.

 

 

 

제주 사라봉 일제 동굴진지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군 군사 시설의 하나.

일본군이 제주 북부 해안으로 상륙하는 연합군을 1차 저지하고,

제주 동비행장(진드르 비행장)과 제주 서비행장(정뜨르 비행장, 현재 제주국제공항)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한 것이라고 합니다.

입구가 두 곳인 ‘ㄷ’자형과 ‘一’자형, 입구가 세 곳인 ‘Y’형 등

8곳의 동굴 진지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네요.

태평양전쟁 말기, 수세에 몰린 일본군이

제주도를 저항 기지로 삼았던 침략의 역사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힘이 약했던 일제강점기를 생각하니

속상한 마음에 울분이 터져 나왔답니다. 

 

 

 

사라봉 정상 팔각정으로 올라가는 길에 동백나무가 많았습니다.

피어나는 꽃들이 많았고, 떨어진 꽃잎도 있었지요.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예쁜 하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예쁜 마음도 느껴지네요.

 

 

 

건입동의 올레길 18코스를 알려주는 안내판이 또 보여요.

다음에는 이 코스 전체도 돌아봐야지 생각하며 걸어요.

 

 

 

사라봉(148m) 정상에는 팔각정(망양정 望洋亭)이 세워져 있습니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정자 왼쪽 아래로 봉수대(사라봉수)가 있고요.

 

 

 

사라봉에서는 바다로 떨어지는 황홀한 일몰 풍경을 볼 수 있다지요.

바로 영주(제주도의 옛이름)십경의 하나인 사봉낙조(沙峰落照)입니다.

제주 가기 전에는 도착 첫날에 사봉낙조를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갔었지만

날씨가 받쳐주지 않아서 포기했었답니다. 

 

 

 

제주항을 바라봅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제주항의 모습도 주변 풍경도 선명하게 보이지 않네요.

제주올레길 18코스를 이어서 걷습니다.

 

 

 

봄이 왔다고 환한 웃음을 보여주던 귀염이들~

이름이 좀 안 예쁜 꽃...

 

 

 

제주 칠머리당

제주에서는 매년 음력 2월에 심방(무당)들이 영등신에게

풍작과 풍어를 기원하며 굿(영등굿)을 벌였다고 합니다.

그 중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이 가장 대표적인 것이라고 하네요.

칠머리당은 원래 제주항 부근에 있었는데,

제주항 확장으로 이곳으로 옮겨졌대요.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제주항을 또 바라보고 조금 더 걷습니다.

올레길 18코스와 별도봉 갈림길을 만나서는 올레길을 벗어납니다.

 

 

 

알오름, 별도봉쪽으로 조금 더 걸어보아요.

알오름은 구분하기 어렵대요.

알오름 정상부에 정수장이 들어서 있어

지금은 구분이 어렵다고 하네요.

 

 

 

별도봉쪽에서 사라봉공원을 향해 돌아갑니다.

바다쪽으로 산지등대가 살짝 보이네요.

다시 배드민턴장이 있는 갈림길로 돌아가 보림사쪽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날씨가 좋아지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보림사

1957년 12월 4일 초대 주지 김성원에 의해 창건.
1970년 한국불교 태고종 탄생으로 초기 태고종 제주 종무원의 기능을 함께 수행.
보림사 대웅전에는 17~18세기에 조성된 목조관음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이 보살상은 보림사 창건 당시 전라남도 순천 선암사에서 기증받아 봉안한 것으로
제주도 유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2002.05.15.)되었어요.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사라봉동길 61
* 064-722-4767

 

보림사 경내의 나무들이 동남아 어느 곳에 와 있는 듯 느껴지게 합니다.

 

 

 

보림사 대웅전에는 17~18세기에 조성된 목조관음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보림사 대웅전 앞에서 바라보니 시내가 바라보입니다.

 

 

 

칠머리당 영등굿 전수관과 제주시 무형문화재 전수회관을 지나와

모충사 입구까지 내려왔습니다.

화려한 모습의 먼나무 열매가 눈길을 사로잡았답니다.

날씨도 많이 개어서 더 화려해 보이는 먼나무 열매예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사진을 찍었지요. 

(2026.03.04.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