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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평창] 대관령 황태덕장 풍경

[평창] 대관령 황태덕장 풍경

 

 

(지르메 마을 주변의 황태덕장)

 

 

 

겨우내 시간이 맞지 않아서 늘 별르기만 했었는데,

3월 첫 주말에야 겨우 시간을 내어 대관령 황태덕장에 다녀왔다.

 

 

평창휴게소 자작나무 공원

 

 

 

 

 

 

 

 

 

 

요즘은 이렇게 휴게소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횡계 I.C앞 황태덕장

저 편 산으로 스키장이 보인다.

 

 

 

 

이곳은 횡계 I.C 진출입로 바로 옆에 위치한 덕장이다.

 

 

대관령 황태덕장들 중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로 여겨지는 덕장이다.

 

 

 

횡계 I.C 를 빠져나와 대관령면 소재지를 경유하여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로 가는 길목,

송천이 흐르는 곳 바로 옆에 위치한 지르메 마을 황태덕장으로 가 본다. 

 

지르메 마을 황태덕장

 

 

송천이 흐르고... 황태덕장이 보인다.

길가 언덕에 자리한 리조트는 메이힐스...

거기 뒤로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도 보인다.

 

 

 

 

송천가에 위치한 황태덕장이다.

 

 

우천시를 대비하여 비가림을 해 놓았다.

 

 

아직 잔설이 보이고...

 

 

비가림 아래에서 마지막 시간을 견뎌내는 황태들...

 

 

 

 

이런 환경에서 3개월 정도 얼었다 녹았다가를 반복하여...

 

 

황태로 거듭나는 시간을 거친다...

 

 

지금 지르메 마을 황태덕장에서는 잘 마른 황태들을 걷고 있다.

 

 

망에 넣는 작업을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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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망에 140마리가 들어간단다.

 

 

명태가 황태로 변신한 녀석들...

 

 

황태가 된 녀석들을 이렇게 망에 담아서 쌓아 놓았다.

바로 시장으로 출하되는 것은 아니고 다시 업체에서 보관했다가 출하된단다.

 

 

장관이다.

 

 

 

 

 

 

 

 

 

 

망마다 그득한 황태들, 그리고 아직 기다리는 녀석들...

 

 

몇 달에 걸쳐 변신한 황태들.

명태의 변신은 무죄......

 

 

작업을 끝낸 곳은 이미 철거 중이기도 하다.

 

 

내년을 기다리게 되겠지...

 

 

아직 더 말리는 곳도 있다.

 

 

참 황태가 많기도 하다...

 

 

지르메 마을 황태덕장을 돌아나오며 다시 바라본 송천과 덕장 풍경...

 

 

지르메 마을 황태덕장쪽에서 바라본 대관령면 소재지와 송천.

다리 왼쪽으로 직진하면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로 갈 수 있다.

 

 

 

지르메 양떼목장쪽으로도 가 보았다.

구제역 여파로 이 목장 역시 구제역 때문에 출입금지...

 

지르메 양떼목장 입구 황태덕장

이곳은 지르메 양떼목장 입구에 위치한 덕장이다.

 

 

저기 보이는 산에 풍력발전기가 많이 보인다.

대관령 삼양목장과 하늘목장 주변이다.

 

 

 

 

대관령면 소재지를 지나간다.

지난 겨울 대관령눈꽃축제장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대관령면 소재지의 송천...

지난 겨울 눈축제 때의 흔적들...

이번 겨울에는 눈구경을 거의 못했는데,

이 풍경이라도 보니 반가웠다.

 

하늘목장과 삼양목장쪽으로 가 보았다.

 

스카이 랜치 풍경

 

 

 

 

 

하늘목장

 

 

 

 

대관령 삼양목장

드라이브 삼아 가 보았다.

3.8(일) 당시에는 구제역 여파로 목장은 개방 중지 중이었다.

지금쯤은 개방했을 것이다.

 

 

 

차를 돌려 구 영동고속도로쪽으로 향하였다.

거기에도 큰 황태덕장이 있다.

 

구 영동고속도로변 가까이에 있는 황태덕장

구 영동고속도로변 대관령 옛휴게소 못 미처에 있는 큰 황태덕장

 

 

공동으로 말리고 있어서 군데군데 업체 이름이 붙어 있다.

이곳을 관리하시는 분이 친절하게도

명태가 황태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말리는 명태들은 거의가 러시아산이라고 한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명태가 없다는 뜻이다.

 

 

황태가 되는 과정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먼저 생태를 꽁꽁 얼려 둔다.

얼린 명태를 꺼내어 내장을 빼고 손질하여 다시 얼려 두었다가

12월이 되면 덕장으로 가져와 본격적으로 말리게 된다고 한다.

 

 

3~4월까지 덕장에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황태로 변신하게 된다.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러 황태가 거의 다 되어 가는 시점...

 

 

혹여 비라도 맞을세라 비가림을 해 놓았다.

 

 

 

 

현재 비가림 천막을 덮은 곳이 더 많았던 이곳 덕장의 모습...

 

 

거의 다 마른 모양이다.

 

 

 내린 눈이 남아있는 걸 보니 아직 이곳은 기온이 낮은가 보다.

 

 

군데군데 붙은 업체 알림 현수막...

 

 

  거의 다 마른 시점...

'도둑이 없냐'고 했더니 '왜 없겠느냐'고 하신다.

농촌의 곡식을 훔쳐가거나 인삼밭을 털거나 하는 등

그런 얌체들은 좀 없었으면 좋겠다.

 

 

곧 팔려갈 날을 기다리는 황태들을 보며...

 

 

추억의 한 자락을 붙잡는 듯 아련하였던 대관령 황태덕장 풍경들~

황태가 되기까지 인고의 세월을 견뎌야 하는 명태와 인간...

끈질긴 노력끝에 황태가 탄생하겠지...

무엇이든 쉽게 되는 것은 없나 보다.

 

 

2015.03.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