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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광주 전라

[전남 순천] 선암사 무우전 담장 따라 선암매가 늘어지게 피었네

[전남 순천] 선암사 무우전 담장 따라 선암매가 늘어지게 피었네

 

질퍽한 흙길을 따라 무우전 앞에 도착하였다.

앞뜰에는 스님 두 분과 일하시는 분들이 다음날 있을 축제 준비 중이었다.

 

 

무우전 앞.

비는 내렸지만 매화의 자태는 더없이 고고하다.

 

무우전과 각황전이 있는 이곳은 태고 종정이 머무시는 곳으로 일반인 출입금지 구역이다.

 

 

선암사 무우전(無憂殿)

무우전(수년 전 사진).

근심이 없는 곳이란 뜻을 지닌 전각이다.

각황전은 이 건물 왼쪽에 있는 부엌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두 곳 모두 일반인 출입금지...

 

무우전 앞 작은 뜰에선 다음날 있을 홍매화 축제 준비 중...

 

이번이 5번째 행사인 모양이다.

 

무우전 앞

 

피한다고 피했지만 매화를 촬영하는  어느 분의 손이 보인다...

 

비가 내려 더 운치가 있는 풍경...

 

무우전 담장과 매화나무의 조화

 

무우전

 

무우전 담장을 따라 늘어선 매화나무들...

 

매화는 이렇게 늘어서 있고 나는 그 길을 따라 걷는다.

 

잠시 사람들이 빈 틈...

 

 

 

무우전 담장과 매화나무의 조화는 계속된다. 

 

 

 

 

이 길을 더 오르면 운수암을 만나게 된다.

 

무우전 담장 안을 들여다 본 모습

 

무우전 담장 안으로 각황전이 보이는 모습

 

선암사각황전 (仙岩寺覺皇殿)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77호

각황전의 본래 이름은 장육전.

통일신라 경문왕 원년(861)에 다시 지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현종 1년(1660)에 복원하였고,

다시 영조 36년(1760)에 고쳐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처음 지었을 당시 만들었던 철불을 1900년경에 석고로 도색을 하여 모시고 있다.

(출처: 문화재청)

 

각황전(수년 전 사진).

무우전 부엌을 지나 더 안쪽에 위치한 전각.

오래 땅 속에 묻혀 있던 철불이 발굴되어 이 전각에 모셔져 있다.

 

무우전 담장의 끝무렵쯤에서 담장 안을 들여다 본 모습.

매화 사이로 각황전이 살포시 보인다.

 

조금 더 오르니 선암사 중수비가 우람하게 서 있다.

운수암은 중수비를 지나쳐서 더 올라가야 된다.

동부도와 북부도 가는 길은 통제 중이었다.

예서 발길을 돌리기로 한다.

 

돌아내려가며...

왼쪽이 무우전 담장이고, 오른쪽은 응진당, 달마전 구역이다.

 

진영당과 응진당 담장

 

 

 

 

 

 

 

 

무우전 앞 뜰쪽에서 바라본 원통각과 선암고매

 

무우전 담장과 선암매

 

[선암사]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802

 

2014.03.29(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