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다압 매화마을을 찾아가던 날...
2013.03.24(일)
실제 들를 마지막 목적지가 광양 매화마을이었는데,
여기저기 두서 없이 돌다 보니 조금 늦어졌네요.
그런데 장난이 아니에요.
매화마을 가까이 다다르자 온통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풍경입니다.
귀경은 언제 하나~~~~ 그래도 어차피 목적하고 온 곳이라 그냥 내려갑니다.
'매화의 고장 다압'이라는 글씨가 보이길래 얼른 카메라를...
그래도 조금 스쳐가네요.
가는 길에 보이던 매화 풍경...
해가 많이 떨어졌어요.
매화랜드를 지나갑니다.
아공~ 여기서 내릴 걸 하는 후회를 하면서...
차 안에 앉아서 몇 컷 찍어 봅니다.
근처 동네 한 곳에서 내리자고 하니 옆지기 왈, 온 김에 더 내려가자네요.
지나가는 동네마다 산 허리마다 모두 하얗습니다.
이곳은 평촌마을이랍니다.
주변이 흰 매화꽃으로 가득해요.
강 건너 경남 하동의 평사리공원 풍경입니다.
관광버스를 타고 온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텐트도 보이고...
다압면 소재지를 지나갑니다.
외로운 동백 한 그루. 붉은 울음을 토해냅니다
매화 분재를 파는 곳도 눈에 띕니다.
매화촌에 가까워질수록 차는 더 밀립니다.
도로변에는 매화가 만개했고, 벚꽃은 하나둘 깨어나는 중이에요.
기다리기 지루하고 무료하여 차 안에 앉아서 몇 컷 찍습니다.
고사마을을 지나갑니다.
온통 매화꽃으로 가득합니다.
홍쌍리 매실가까지 가지 않아도 가는 길에 매화를 엄청 봅니다.
설사 그곳까지 가지 않아도 매화를 원없이 보았으니 후회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섬진강...
차가 정말 많이 밀려서 잠시 내려서 몇 발짝 걸었어요.
강 건너 풍경도 보면서...
개나리가 활짝 얼굴을 내민 모습입니다.
홍쌍리 매실가까지는 아직도 좀 남은 것 같아서 여기 내려서 꽃구경을 잠시 하자고 졸랐습니다.
이미 날은 어두워졌으니까요.
동네 산책길로 올라갑니다.
동백과 매화의 조화. 무덤이 조금 안 어울리긴 하지만...
달빛을 받은 매화밭을 지나갑니다.
청매실농원에 가면 너무 늦어서 아예 매화를 못 볼 것같아서 이곳에서 잠시 걸어 올라갑니다.
어느 동네였는지 보지를 않았네요.
연인의 길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길에는 자동차 불빛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미 많이 어둡네요.
여기저기 불빛이 많이 들어왔네요.
다시 길을 떠나 드디어 홍쌍리 매실가까지 왔어요. 이미 깜깜한 상태...
이 시각까지 차가 밀려서 주차장은 거의 만원이었어요.
미련을 가지고 잠시 올라가 보기로 했답니다.
달빛이 비추던 밤...
달빛인지 불빛인지...
화가의 모습... 늦은 시각까지... 불을 켜고 작업 중이네요.
길 옆 포장마차의 불빛이 요란하네요~
홍쌍리 매실가에서... 매화를 새긴 비
매화마을과 강 건너 하동의 밤 풍경. 저녁이라고 하기엔 이미 너무 늦어버린 밤...
이렇게 늦어버렸어요.
전에도 여러 번 온 곳이라 속상함이 덜하네요.
청매실농원엔 이미 문이 닫히고...
주변을 보니 저희처럼 늦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둘러보네요.
이제 집으로 올라갈 일이 걱정입니다.
결국 이날 밤 12시가 넘어서야 집에 도착... 긴 하루였습니다.
다음 날 출근은 어쩌라고... ^^
2013.03.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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