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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광주 전라

화순 쌍봉사 철감선사탑비(보물 제170호)

화순 쌍봉사 철감선사탑비(보물 제170호)

 

 

철감선사탑비는 철감선사탑과 같이 조성되어 있다. 

 

전남 화순군 이양면 증리 산195-1

쌍봉사에 있는 철감선사 도윤의 탑비이다.

철감선사(798∼868)는 통일신라시대의 승려로, 헌덕왕 7년(825) 당나라에 들어가 유학하고, 문성왕 9년(847)에 범일국사와 함께 돌아와 경문왕을 불법에 귀의하게 하기도 하였다. 71세의 나이로 쌍봉사에서 입적하니, 왕은 시호를 ‘철감’이라 내리었다.

비는 비몸돌이 없어진 채 거북받침돌과 머릿돌만 남아 있다. 네모난 바닥돌 위의 거북은 용의 머리를 하고 여의주를 문 채 엎드려 있는 모습으로, 특히 오른쪽 앞발을 살짝 올리고 있어 흥미롭다. 머릿돌은 용조각을 생략한 채 구름무늬만으로 채우고 있다.

통일신라 경문왕 8년(868)에 세워진 비로, 전체적인 조각수법이 뛰어나며 특히 격렬한 거북받침돌의 조각들은 매우 훌륭한 경지에 이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재청)

 

 

 

 

 

 

  

 

 

 

 

 

 

 

 

 

 

오른쪽 발가락 세 개가 들어올려진 표현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왼쪽 발가락은 아래로 표현되어 있다.

 

2011.12.28(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