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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서울 인천 경기

의왕 청계사 동종(보물 제11-7호)

 

의왕 청계사 동종(보물 제11-7호)

 

예전엔 우담바라를 보러 갔었고

이번에는 보물로 지정된 청계사 동종을 보러 갔다. 

이곳 동종은 사인 비구가 조성했다는 8구의 동종 중 하나이다.

종은 종각 안에 잘 보존되어 있었다.

 

조선 숙종 때 경기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한 승려인

사인 비구에 의해서 만들어진 조선시대 종이다.
사인 비구는 18세기 뛰어난 승려이자 장인으로

전통적인 신라 종의 제조기법에 독창성을 합친 종을 만들었다.

현재 그의 작품 8구가 서로 다른 특징을 보이며 전해지고 있다.
종의 높이는 115㎝, 입지름 71㎝이며, 무게가 700근이나 나가는 큰 종이다.

종의 꼭대기에는 두마리의 용이 종을 매다는 고리 역할을 하고 있고,

어깨와 종 입구 부분에는 꽃과 덩굴을 새긴 넓은 띠가 있다.

어깨 띠 아래로는 연꽃모양의 9개의 돌기가 사각형의 유곽 안에 있고,

그 사이사이에는 보살상들이 서있다.
종의 허리에는 중국에서 영향을 받은 듯한 2줄의 굵은 횡선이 둘러져 있고,

그 아래로 글이 남아 있어 만든 사람과 시기를 알 수 있다.
18세기의 종의 형태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

조선 후기 범종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문화재청) 

 

 

 

 

 

 

 

 

 

 

  

 

 

 

 

 

 

 

 

 

 

< 보물 제11호 >

조선 숙종 때 경기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한 승려인 사인비구에 의해서 만들어진 조선시대 종이다.
사인비구는 18세기 뛰어난 승려이자 장인으로 전통적인 신라 종의 제조기법에 독창성을 합친 종을 만들었다.

현재 그의 작품 8구가 서로 다른 특징을 보이며 전해지고 있다.
크기는 작지만 그의 초기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포항 보경사의 서운암동종(보11-1) ’은

종 몸통에 보살상이나 명문이 아닌 부처님 말씀을 새겨 둔 것이 특징이며,

양산 통도사동종(보11-6)’은 8괘를 문양으로 새기고

유곽 안에 보통 9개씩의 유두를 새기나 단 한 개만을 중앙에 새겨 넣었다.

또한 가장 전통적인 신라 범종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안성 청룡사동종(보11-4)’과

조선의 종 모습을 보여주는 ‘강화동종(11-8)’이 있다.

종을 매다는 용뉴 부분에 두마리용을 조각해 둔

서울 화계사동종(보11-5)’과 ‘의왕 청계사동종(보11-7)’이 있고,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를 그만의 독특한 모습으로 선보이고 있는

 ‘문경 김룡사동종(보11-2)’과 ‘홍천 수타사동종(보11-3)’이 있다.
그의 작품들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8구 모두가 보물로 지정되었으며,

각기 독창성이 엿보이는 작품들로 종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문화재청)

 

2011.11.12(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