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오층모전석탑(陰城五層模塼石塔)

음성오층모전석탑(陰城五層模塼石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9호

충북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817-12

 

모전석탑은 전탑(塼塔:흙으로 구운 벽돌로 쌓은 탑)의 양식을 모방한 것으로, 돌로 만든 벽돌을 이용하여 쌓아 올린 탑이다. 이 탑은 원래 교동사터에 남아 있던 것으로, 1946년 수봉초등학교로 옮겨 놓았다가 1995년 이곳 음성 향토자료박물관으로 다시 옮겨 세웠다.

1층 기단(基壇)에 5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인데, 현재 탑신의 2층과 5층의 몸돌이 없다. 1층 탑신의 몸돌 네 면에는 중앙에 감실(龕室:불상을 모시는 방)을 새겼다. 지붕돌은 아래 ·윗면 모두 전탑에서와 같이 층단을 이루고, 네 귀퉁이에는 풍경을 달았던 구멍이 남아 있다.

고려 전기에 건립된 것으로, 통일신라 후기 이후 안동, 의성 등지를 중심으로 전탑과 모전석탑을 세우던 시기에, 그 지역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석탑은 단층기단(單層基壇) 위에 5층탑신(五層塔身)을 구성하고 그 위에 상륜부(相輪部)를 장식하였는데, 현재는 상륜부가 없다. 지대석(地臺石)은 2매의 판석(板石)이며 1석(一石)의 기단에는 양쪽에 우주(隅柱)가 있고 1매판석의 갑석(甲石)에는 부연(副椽)이 있다. 초층 탑신 네면에는 장방형의 감실(龕室)이 있고 옥개석(屋蓋石)은 모전석탑(模塼石塔)의 유형으로 받침이 3단, 낙수면(落水面) 층급이 3단인데 3층까지 상·하 3단씩이고 4층이상은 2단이다. 고려(高麗) 전기(前期)에 건립된 석탑으로 현재 높이 3.45m이며 본래 수봉국민학교 뒤쪽의 향교밭에 서 있었던 것을 1946년 5월에 당시의 이철세(李哲世) 교장(校長)이 현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향교밭은 국민학교 뒤쪽에서 향교로 가는 도중에 있는데 현재도 이 밭에서는 기와와 자기편(磁器片)들을 볼 수 있으며 낮은 축대자리도 추측할 수 있다. (문화재청)

 

 

 

 

 

 

 

 

 

2011.06.07(화)

 

 

보수 전 사진들(문화재청)